완도

[아산=김도영기자] 아산시가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를 대규모 체류형 축제로 전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시는 이번 축제를 단순 관람형 행사가 아닌, 방문객이 머물며 소비하고 체험하는 구조로 재설계해 민생경제 회복의 촉매로 삼겠다는 구상이다.오세현 아산시장은 시청 상황실 브리핑에서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회복과 상생의 축제로 준비했다”며 "시민에게는 쉼과 즐거움을, 지역에는 소비와 활력을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다시 이순신, 깨어나는 아산, 충효의 혼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6일간 온양온천역, 곡교천, 현충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기존보다 행사 기간을 확대하고 도시 전역으로 공간을 넓혀, 낮과 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체류형 동선을 구축한 것이 핵심 변화다.특히 핵심 콘텐츠인 먹거리존과 야시장 콘셉트는 도심으로 이동해 ‘걷고 머무르는 경험 자체가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로 재편된다. 전통시장과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설계됐다.
축제 프로그램은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기반으로 한 ‘4단계 연대기’ 방식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4월 28~29일에는 현충사 다례제와 학술 세미나가 열려 장군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곡교천 일원에서는 체험형 공간 ‘ㅇㅅㅅ 놀이터’가 운영된다.4월 30일에는 해군 홍보대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428명이 참여하는 합창 무대와 미디어아트, 약 800대 드론이 참여하는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5월 1일에는 외국인 참가자 중심의 끼 페스티벌과 ‘이순신 국제 카이트 페스티벌’, 전국 규모로 확대된 노젓기 대회(약 140개 팀 참가), 신규 프로그램인 전국 드론 농구대회가 진행된다.
5월 2~3일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요람에서 불멸까지’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진다. 시민 배우들이 이순신 장군 생애 속 주요 인물을 연기하며 몰입형 서사를 완성할 예정이다. 온양온천역 주무대에서는 ‘이충무공 대제’가 재현되고, 각종 공연과 함께 축제가 마무리된다.야간 체류를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현충사 일대에서는 ‘달빛야행’이 운영돼 야간 관람 콘텐츠를 확대하고, 온양·도고·아산 온천을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해 축제와 휴식을 결합했다.또한 임시주차장 확충과 셔틀버스 운영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전용 앱을 통한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관람 편의성을 강화한다. 다회용기 도입과 쉼터 확대 등 친환경·휴식 요소도 함께 반영된다.오 시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에게는 일상의 부담을 덜고 다시 힘을 얻는 시간이 되고, 지역에는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진 - 이순신축제 브리핑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4 (금) 2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