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암리 와요지, “머무는 관광지로”… 체류형 ‘와당탕!’ 국가유산 여행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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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암리 와요지, “머무는 관광지로”… 체류형 ‘와당탕!’ 국가유산 여행 본격 운영

- 가족·어르신·청소년까지… 세대 맞춤형 국가유산 체험 프로그램 3종 선보여
- 백제 기와 문화 체험부터 숙박 연계까지…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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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김라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단순 관람 중심이었던 국가유산 관광을 체류형 경험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관광 모델을 선보인다.부여군은 2026년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정암리 와요지와 백제기와문화관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와당탕!’을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와당탕!’은 백제 기와를 의미하는 ‘瓦當(와당)’에 경쾌한 의성어를 결합한 브랜드명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 유산을 보다 쉽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정암리 와요지를 단순 방문지가 아닌 ‘머무르고 체험하는 국가유산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부여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참여 대상과 목적에 따라 ▲가족형 ▲어르신형 ▲지역참여형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와당탕! 백제여행’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여행으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지역 숙박과 연계해 실질적인 체류를 유도하고, 백제 기와 제작 체험과 유적 탐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와당탕! 느린여행단’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기존 가족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참여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참가자가 자신의 속도에 맞춰 부여의 풍경과 백제 유산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생애 전반에 걸쳐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지역 청소년과 주민이 참여하는 ‘정암리 수호대’도 눈길을 끈다. 문화유산 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민이 유산의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모든 프로그램은 백제 기와를 주제로 제작·탐방·발굴 체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참여자가 자연스럽게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상반기 운영은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운영사 혜안유산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는 사전 신청 후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운영사인 ㈜혜안 김도경 대표는 "정암리 와요지는 백제 기와 문화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국가유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와당탕! 백제여행’을 부여를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숙박과 음식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부여군의 이번 시도가 체험과 체류 중심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정암리 와요지 국가유산 프로그램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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