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앞서 서천군은 인구 감소에 따른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도의원 의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역 대표성 약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인구 편차 기준이 강화되면서 농어촌 지역의 의석 축소 가능성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높았다.그러나 이번 개정안 통과로 농어촌 지역의 지리적 특수성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필요성이 인정되며, 서천군은 기존 선거구 체계를 유지하게 됐다. 이는 단순한 의석 유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이번 결과는 지역사회가 총력 대응에 나선 성과로 풀이된다. 서천군은 지난 3월 18일부터 2주간 ‘광역의원 정수 유지’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짧은 기간 동안 총 1만 6,761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이는 지역 정치적 대표성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행정 차원의 대응도 이어졌다. 유재영 서천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10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 정치권 인사들을 면담하고 군민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국회의장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각 정당 지도부에도 건의문을 제출하며 입법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유 권한대행은 "광역의원 정수 유지는 단순한 의석 수 문제가 아니라 5만 군민의 정치적 권리를 지키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군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서천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정치적 대표성 강화를 위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 "지역 목소리 지켰다” 서천군 광역의원 2석 확정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4 (금)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