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천륜작은 하나의 국화 뿌리에서 수천 송이의 꽃을 반구형 형태로 동시에 개화시키는 최고 난도의 원예 기술로, 생육 관리와 개화 시기 조절, 환경 변수 대응까지 모두 정밀하게 관리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특히 날씨 변화와 병해충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완성하기까지는 고도의 기술력과 집중 관리가 필수적이다.부여군은 지난해 이미 2,250송이 규모의 천륜작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그 기록을 넘어 3,000송이 개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에 나섰다. 이는 기존 기네스북 등재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규모로, 성공 여부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장에서 재배를 총괄하는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팀은 다년간 축적된 화훼 재배 기술과 관리 노하우를 총동원해 개화 시점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관계자는 "3,000송이 천륜작은 단 하루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작업”이라며 "축제 기간에 맞춰 완벽한 개화를 선보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는 대형 천륜작 전시뿐만 아니라 변화된 관람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도 강화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MZ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조형물과 포토존이 조성되며, 전통 국화 전시와 현대적 감성이 결합된 복합 문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부여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국화의 예술성과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해 가을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 - 천륜작(2025년 축제시)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4 (금)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