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 하나에 담긴 시대의 흔적”…공주서 80년 인쇄문화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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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 하나에 담긴 시대의 흔적”…공주서 80년 인쇄문화 한눈에

- 1940~1980년대 ‘작은 간판’ 성냥 100여 종 전시
- 시민 참여 아카이브로 완성되는 특별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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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김도영 기자]공주시의 책공방북아트센터가 오는 11월 30일까지 제8회 기획전시 ‘인쇄술로 바라보는 작은 간판 성냥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다방과 극장 등에서 명함이나 광고 전단지 역할을 대신했던 성냥을 중심으로, 당시의 인쇄문화와 생활상을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문구가 담긴 실물 성냥 약 100여 종이 소개되며, 관람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시대적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컴퓨터가 보급되기 이전, 도안가들이 로트링 펜과 세필 붓을 이용해 손수 그려낸 글씨와 활판 인쇄 기법을 통해 제작된 디자인은 당시 인쇄기술의 정교함과 창의성을 보여준다. 단순한 생활용품으로 여겨졌던 성냥이 사실상 ‘작은 광고판’이자 문화 기록물로 기능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전시는 충남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성냥 산업의 흐름도 함께 조명한다. 지역 산업사와 일상 문화가 맞물린 성냥의 역할을 통해 관람객들은 과거 지역 사회의 모습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의 또 다른 특징은 시민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젝트다. 가정에 보관된 옛 성냥을 기증받아 전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과 함께 전시를 완성해 나가는 참여형 콘텐츠로 의미를 더한다.관람은 무료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송무경 공주시장 권한대행은 "성냥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시대의 문화와 디자인을 담고 있는 기록물”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고 지역 산업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책공방북아트센터 제8회 기획전시 포스터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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