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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애원, 코로나 인해 3년 만에 만난 ‘2022 캄보디아 의료 & 교육봉사’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캄보디아의 ‘뉴노멀’ 정책 시행에 따라 약 3년 만에 자원봉사애원은은 지난 2022년 12월 24일부터 2023년 1월 4일까지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과 함께 캄보디아 크리티에 주에서 ‘2022 캄보디아 의료 & 교육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1960~70년대 크메르루주 정권 시절에 일어난 대량 학살, 일명 ‘킬링필드’ 이후 사회기반시설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지식 재생산 사이클이 무너졌고, 많이 회복되었지만 현재도 외부의 원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문 의료진을 포함해 기관에서 20명, 선문대학교 학생 30명 등 총 50명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현지 내/외과 의료진 및 캄보디아 왕립행정학교(RSA), 프놈펜 왕립대, 프놈펜 의과대학에서 의료진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김상균 이사장은 "미래의 희망인 캄보디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좋은 교육을 받길 바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라며, "불과 50년 전만 해도 의료봉사의 수혜국이었던 한국에서 캄보디아에 사랑을 전해줄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하며, 가까운 미래에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에 동참할 우수한 인재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 730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의료진으로 참여한 뚜이 나이 외과의사는 "더운 기후로 인해 음식이 대체로 달고,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복용하는 생활 습관으로 치아 부식 및 당뇨병 등이 유발되고 있다”면서 "또한 농어업 종사자가 많아 관절염 환자가 많은 편”이라며 의료봉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 강동훈 단장(사회봉사센터장)은 "현재 캄보디아 정규 과정에 음악, 미술, 체육이 없어 이번 교육봉사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기회로 짧게나마 예술을 접한 캄보디아 친구들이 더 큰 꿈을 꾸는 아이로 자라길 기대한다”라고 소외를 전했다. 더불어 한국의 경복초등학교 800여명의 학생들은 자원봉사애원의 ‘꿈씨저금통’을 통해 캄보디아 초등학교 7개 학교에 칠판을 교체하는 모금에 참여했다. 캄보디아 안창초 학생 썸낭(11)은 "깨끗한 칠판을 보니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애원과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이 주최한 이번 ‘2022 캄보디아 의료&교육봉사’ 프로젝트는 캄보디아의 정부기관인 왕립행정학교(RSA)에서 적극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사진1 - 치과의사인 김상균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이사장이 캄보디아 어린이의 치아를 치료 사진2 - 선문대 국제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 사진3 - 김상균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 이사장(오른쪽 4번째)과 의료진이 3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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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문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에 특히 주의하세요!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난방을 위한 보일러 등 난방용품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주로 농촌이나 전원주택 화목보일러에서 화재 위험성이 높고,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치 시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고 보일러와 주택의 경계벽에 닿는 부분은 콘크리트와 같은 불에 타지 않는 재질로 시공하도록 한다. 특히 스티로폼 등 가연성 재질의 샌드위치 패널 또는 플라스틱 자재는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연기의 배출을 위해 연통은 보일러의 몸체보다 2m 이상 높이 설치하고 연통의 끝은 T자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연통 내부는 적어도 겨울철은 한 달에 한번, 여름철에는 두 달에 한 번 이상 내부를 청소하여 연기와 유해가스가 배출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땔감 등은 보일러에서 나오는 열이 미치지 않는 안전거리 이상의 거리에서 보관하고 보일러실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유사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 시 다음과 같은 안전사항을 지키도록 하자. 첫째, 화목보일러 주변에 목재나 종이 등의 가연물을 쌓아두어 복사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화목보일러 주변 가연물을 제거하고 연료 투입구를 닫아 두어야 한다. 둘째, 건조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할 경우 높은 수분으로 인해 연기가 많이 발생하므로 땔감은 충분히 건조된 것을 사용하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한다. 셋째, 목재 등 지정된 연료만 사용하고 생활 폐기물 등은 연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넷째, 화목보일러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연료를 태우면 불완전 연소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므로 반드시 연결부의 결속상태를 확인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다섯째, 사용 후 남은 재에는 열이 남아 있으므로 물을 뿌리는 등 반드시 냉각한 상태로 처리하여 화재 발생을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일산화탄소감지기를 설치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야 한다. 화목보일러의 화재 원인은 대부분 사용자의 부주의와 안전의식의 부재에서 비롯되므로 주기적인 점검 및 안전수칙을 지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사진 - 이창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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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청년정치TV, ‘국회의원들이 국가에 이익이 되는가?’유튜브 채널 ‘나라사랑 청년정치TV(이하 ’나청TV’’는 ‘국회의원이 국가에 이익이 되는가?’거리투표를 11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2주간에 거쳐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인천, 울산 등 전국 30개 지역을 돌면서 실시한다. 충남지역은 11월 16일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11월 17일 천안 신부동 문화의 거리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 또한, 국회의원들이 밥값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그 활동을 평가하고 감시하는 "국회의원 평가위원회” 구성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을 펼친다. 박태현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청년으로서 지금 국회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정당만을 위한 정쟁만을 일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자신들을 보호하고 이익을 위해 방탄 국회나 국회 회의장에서 보이콧 선언을 하고, 국민을 위한 법안보다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안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라고 말했다. "지금은 자리 차지를 위한 싸움말고 국민의 어려움을 알고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며 국회의원들에게 일침을 가하기 위해 청년들이 나섰고 국민들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일을 잘하게 하는 것도 국민이 해야 할 일이기에 국민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국회의원들을 평가, 감시하여야 한다”라고 금번 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나청TV는 이번 국회의원에 대한 전국 거리 투표 결과와‘국회의원 평가위원회’ 발족을 위한 기자회견을 오는 12월 5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국회의사당 앞에서 300여 명의 청년들이 모여 개최할 예정이다. 나청TV는 우리나라 정치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여 공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화합하고 단합하여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이끌어나 갈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고, 실천하는 자발적인 모임이다. 사진 - 국회의원을 평가하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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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글로벌협회,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한중관계 재정립과 협력 방향’ 토론회 개최사진 -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한중관계 재정립과 협력 방향’ 토론회 한중글로벌협회가 9월 16일 문화융복합학회, 조선대학교 국제문화연구원과 함께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한중관계 재정립과 협력 방향’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미·중 분쟁의 위기 속에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서의 한·중 관계 전망과 협력 방향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장청강 주광주 중국총영사의 축사와 이승권 조선대학교 국제문화연구원장의 환영사, 그리고 한중글로벌협회 우수근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조선대 한종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한중관계 - 국가 간 체제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광운대 김희교 교수가 기조 발제를 진행했고, ‘한중관계 - 정치외교를 중심으로’란 주제로 위민연구원의 김대현 원장이, ‘한중관계 - 문화예술정책 중심으로’란 주제로 조선대학교 대학원 문화학과 최철 교수가, ‘한중관계 - 중국어간체자교육 중심으로’란 주제로 전남대 정성임 교수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이어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한중글로벌협회 우수근 회장, 전남과학대 정상연 교수, 광주매일신문 오성수 본부장, HNK한중문자교류협회 황미라 소장이 참여해 한·중 관계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호 소통과 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30주년 기념을 계기로 향후 양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토론회를 개최한 한중글로벌협회의 우수근 회장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관계를 재정립하고 협력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향후 한중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중견강국 대한민국의 균형 잡힌 조류외교와 스마트한 돌고래 외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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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종료, 자발적 봉사자 3만 명 참여사진 - 중앙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현장의 자원봉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중앙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운영을 종료하고 북상하는 태풍 ‘힌남노’의 상황을 주시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8월 9일에 재난 대응과 복구를 위해 설치된 중앙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이하 중앙 통지단)은 매일 피해 현황과 자원봉사 수요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지역 자원봉사센터의 원활한 자원봉사 활동을 위한 지원을 펼쳤다.중앙 통지단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서울 동작구, 관악구 등 전국 7개 광역 및 55개 기초 시·군·구의 자원봉사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별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운영하도록 지원했다. 8월 31일까지 누적 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복구 활동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난 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 강원 강릉의 자원봉사센터는 각각 충남 부여와 경기 광주를 찾아 피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고, 충남 아산, 세종시 자원봉사센터는 해당지역에도 피해가 있었지만, 보다 피해 규모가 컸던 충남 부여와 청양을 찾아 피해 농가를 도우며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이외에도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119개 기관, 1865명의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일손이 필요한 지역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해 현장에서 복구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중앙 통지단 활동 종료 후에도 북상 중인 11호 태풍 ‘힌남노’의 추이를 살핌과 동시에 지역에서 진행되는 피해복구 자원봉사 활동 상황도 지속적으로 파악하며 대처할 예정이다.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기록적인 수해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중앙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중심으로 광역·기초 자원봉사센터의 노력으로 원활한 복구 활동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피해 지역이 안정화될 때까지 상황을 살피며 지원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자원봉사가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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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조경인 한 자리에…‘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개막사진 -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개막식 1992년 서울, 경주, 무주에서 개최한 데 이어 30년 만에 열리는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 WORLD CONGRESS)’가 31일 개막했다. 세계조경가대회는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조경전문가, 관련 학계, 기업체 등 77개국 1500여 명이 참여한다.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회,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협회는 전 세계 77개국의 나라 약 2만5000여 명의 조경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조직으로, 1948년 영국에서 설립됐다. 현재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등 5개 지역 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리:퍼블릭(RE:PUBLIC)’으로, 우리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감염병·기후위기·인구감소·도시재생 등의 복합적 난제를 풀어갈 수 있는 사회적 좌표가 ‘공공성의 회복’에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선정됐다. 조경의 공공 리더십을 되찾기 위해 현재까지 전문적이고 학문적인 실행들을 되짚어보고(re:visit), 새로운 담론과 기술을 통해 지구를 재구성(re:shape)하고, 더 건강하고 활기찬 방식으로 일상생활을 되살림(re:vive)으로써 마침내 자연과 다시 연결(re:connect)된다는 것을 소주제로 정했다. 사진 -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개막식. 대회 첫날인 31일 오전에는 ▲개회식 및 IFLA 2022 제프리 젤리코 상 시상식 ▲IFLA SGJA 2022 우승자 연설 ▲앙리 바바·크레이크 포곡 기조강연 ▲IFLA 학생 샤렛트 ▲정영선 다큐멘터리 영화상영 행사가 진행됐다. 이후 2시부터는 ▲AURI 스페셜 세션 ▲IFLA 조경산업전 개막식 ▲2022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 ▲제19회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오프닝 리셉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회 기간에는 ▲전 세계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기조강연’ ▲조경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발표대회’ ▲전 세계 조경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설계공모 전시회’ ▲광주 전역과 호남 명소를 탐방하는 답사 프로그램인 ‘Walk&Talk’, ‘Technical Visit’, ‘Post Congress Tour’ ▲한국조경 50주년 기념 ‘한국조경50 전시회’ ▲최신 조경산업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조경산업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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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됐던 삶을 현상하다” 북하우스, ‘비비안 마이어’ 공식 전기 출간북하우스가 비비안 마이어의 공식 전기 ‘비비안 마이어: 보모 사진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현상하다’를 출간했다. 세상의 모든 표정을 다 담은 듯 개성 넘치고 유머러스한 거리의 사람들,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완벽한 구도로 보여주는 도시의 풍경들, 소외되고 취약한 이들을 향하는 따뜻하고 연민 어린 시선, 그리고 진지한 작가의 내면을 표현하면서도 분열하는 듯한 묘한 자화상들. 이 모든 것을 완벽한 프레임과 타이밍으로 잡아낸 작품들은 하나같이 묘한 매력을 뿜어낸다.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도 비범한 아름다움을 포착한 작가, 우리가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에서 시선을 뗄 수 없는 이유다.◇‘비비안 마이어 현상’의 뿌리를 찾아서 그는 왜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지 않았을까무려 8톤 가까이 되는 창고에 잠자고 있던 15만장의 사진은 창고 주인의 채무 불이행으로 경매에 부쳐지기 전까지 세상에 공개된 적이 없었다. 2007년 시카고의 한 경매장에서 집필 중인 책에 실을 사진 자료를 찾기 위해 존 말루프가 현상하지 않은 필름으로 가득한 박스를 구매했을 때, 그리고 그중 몇 개의 필름을 시험 삼아 인화했을 때만 해도, 누구도 그 안에 어떤 잠재력을 가진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첫 시작은 인터넷 사진 사이트였다. 말루프가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 일부를 사진 공유 사이트에 올렸을 때, 사람들은 곧바로 열광했다. 스무 장 남짓한 사진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비비안의 작품을 추가로 공개할 때마다 이 무명 작가의 업적과 재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쌓여갔다. 언론은 경이로운 사진작가의 출현을 앞다퉈 기사에 실었고, 시카고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찬사가 쏟아졌다.하지만 ‘비비안 마이어 현상’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 모든 열기에도 작품의 주인인 비비안 마이어가 대체 어떤 사람인지, 왜 사진을 찍었고 어떤 이유로 그것을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았는지, 무엇보다 15만장의 사진을 찍을 정도로 열정적인 사진작가가 대체 왜 자신의 작품을 창고에 버리듯 방치했는지에 대한 답은 찾을 수 없었다.◇‘비운의 예술가’라는 신화 너머 비비안 마이어의 진정한 표정을 포착하다북하우스가 출간한 비비안 마이어: 보모 사진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현상하다는 그의 작품보다 더 오랫동안 봉인돼 있던, 이 비밀스러운 사진작가의 미스터리한 삶을 마치 한 편의 추리극처럼 치밀하고 끈질기게 추적해 풀어낸 역작이다.8톤의 창고에는 사진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가 생전 입었던 옷과 소품들, 산더미처럼 쌓인 신문이나 잡지 같은 수집품들, 그가 현상용 봉투나 간헐적으로 쓴 촬영 일지에 끄적인 메모들, 그밖에 자질구레한 유품들을 단서로 누구도 찾지 않아 먼지 더미에 묻혀 있던 문서 보관소의 기록들을 토대로 비비안 마이어의 흩어진 조각들을 하나둘 맞춰나간다.그렇게 드러난 삶은 비비안 마이어에 관한 가장 강력한 신화인 "그가 소외됐고, 불행했고, 무엇도 성취하지 못한”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는 신화를 무너뜨린다. 사람들은 비비안 마이어가 입주 보모로 일을 하며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녔고, 극히 제한된 인간관계만 맺었으며, 말년에는 창고 비용을 지불할 경제적 능력조차 없었을 거라는 이유로 비비안 마이어를 ‘비운의 예술가’로 손쉽게 치부해버린다. 이 책에서 최초로 밝혀지는 비비안 마이어의 가족사, 혼외 관계와 중혼, 부모의 방임과 약물 중독 등으로 얼룩진 그의 성장 배경 또한 사람들의 짐작이 그리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비비안 마이어의 저자는 마치 카메라의 아웃포커싱 기술처럼 비극적인 가족사에서 빠져나와 그런 환경에서 독립적인 여성이자 열정적인 예술가로서 비비안 마이어가 취했을 ‘선택’들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남들만큼 감정을 드러내고 관계를 형성할 능력이 없었던 사람이 마침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을 때,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면밀하게 추적해나간다. 비비안 마이어에게 그것은 사진이었고, 그 결과는 오늘날 우리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듯 풍부한 감정과 인간미, 그리고 무엇보다 진정성 넘치는 포트폴리오로 나타났다.◇역대 최대 규모의 사진전 ‘VIVIAN MAIER’에 맞춰 출간된 공인 전기 비비안 마이어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책비비안 마이어는 자신의 삶이 가장 어두운 그늘에 갇혀 있을 때에도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그에게 사진은 세상과 이어지는 연결고리였고, 자신이 원할 때면 언제라도 그 세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작품으로 증명했다. 한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다면적이고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비비안 마이어는 불리한 태생적 조건을 무한한 회복력으로 이겨내며 자신의 운명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로 비비안 마이어를 복원한다. 그리하여 무심한 겉모습 뒤에 지성과 연민과 영감으로 가득한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타고난 능력으로 자신의 작품들을 금세기 사진 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로 만들 예술가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비비안 마이어는 대표 작품뿐 아니라 이제껏 지면에 공개된 적 없는 사진까지 4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실어 비비안 마이어에 관한 가장 광범위한 아카이빙으로 소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사진전에 발맞춰 출간된 책은 전시회에 앞서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꼽히고 있다.마치 슬라이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수백 장의 사진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는 예술가의 작품만큼이나 그 삶 또한 남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을 더 풍부하게 해석하고 음미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되는 책이다. 사진 - 북하우스, ‘비비안 마이어’ 공식 전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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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2000여명 수해 복구 활동 참여”사진 - 집중 호우 피해 복구 현장 봉사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8월 8~9일 이틀간 수해 복구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2000여명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수해 피해 현장에 배치돼 △침수 가옥 정리 △토사물 제거 △이재민을 위한 급식 지원 △침수 피해 가구 집기류 세척 등의 활동을 펼치며 빠른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8일 시작된 기록적 폭우로 수도권 일대가 물에 잠기며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비가 그치자마자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중 풍수해가 발생한 이중 재난의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달려와 수해 복구 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큰 피해를 입은 서울 관악·동작·영등포, 경기 광명·양평·의왕의 경우 재난전문봉사단을 비롯해 다양한 봉사 단체가 복구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침수 피해 가구, 전통 시장, 공공 시설, 소상공인 사업장, 도로변, 공원 등 복구가 필요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재난 대응·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8월 9일 중앙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하고, 전국의 재난 재해 상황을 살피며 현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피해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해당 지역자치단체는 원활한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사진 - 집중 호우 피해 복구 현장 봉사 복구 현장에는 이중 재난 시기에 안전한 자원봉사 활동 현장을 만들기 위해 ‘2022년 풍수해 대응 자원봉사 운영지침’이 전파됐다.지침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지속 상황에서의 풍수해 대응 자원봉사 활동은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방역지침 준수 및 안전한 환경을 필수적으로 마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피해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위로·지지를 전달하며, 재난 피해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활동을 통해 빠른 일상회복을 지원하도록 명시돼 있다.현재 피해 지역 자원봉사센터는 재난 대응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해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피해 현장 상황과 수요를 파악해 자원봉사자를 모집·배치하고, 자원봉사 현장에서 활동을 지원하며 안전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 자원봉사센터 직원은 "홀몸 어르신 및 취약계층 침수 가구의 복구·정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상황이다.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에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실시간 현장 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 봉사활동을 희망할 경우 무작정 현장으로 찾아가지 말고, 반드시 해당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문의를 통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 및 참여 신청은 1365자원봉사 포털 및 해당 지역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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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담합 적발된 기업, 공공입찰 참가 막아야” 이정문 의원, 국가계약법 개정안 대표발의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시병)은 5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입법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입찰 담합, 일감몰아주기 등 공정시장을 저해하는 행위를 한 업체는 정부와 각급 지방자치단체가 고시한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입찰참가자격 제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입찰참가자격 제한 제도는 법인의 합병·분할 등을 통해 제재를 손쉽게 벗어날 수 있다는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나타나며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례로 민방위 경보기 등을 지자체에 납품해온 A 기업은 2016년 다른 기업과 입찰 담합을 한 사실이 밝혀져 1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한편 검찰에 고발되었으나, 다음 달 기업 분할을 통해 B 기업을 설립하여 공공 입찰에 참여하고 현재까지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정문 의원의 개정안에는 이 같은 방법으로 부정당업자가 제한 처분을 손쉽게 회피하지 못하도록, 합병·분할 뒤 업종을 이어받은 법인이 종전 법인의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승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정문 의원은 "부정당업자가 합병·분할 등으로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회피할 수 있는 것은 명백한 허점”이라며 "법적 공백으로 공정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정문 의원 (민주당, 천안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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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의원, 어린이통학버스 승하차시 주정차위반 개선 나선다23일(목)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은 어린이나 영유아가 통학버스에 승하차 시, 주정차금지 위반을 예외로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어린이통학차량은 어린이나 영유아가 승하차 시 통제가 어렵고 움직임이 느려 정차 시간이 지체되는 일이 빈번하여, 주정차금지 위반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계속되어 왔다. 작년 10월 21일에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모든 차량이 주정차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안전표지를 설치한 구역에 한해 어린이 통학차량의 주정차를 일정시간 허용하고 있지만, 어린이통학차량이 승하차하는 모든 구역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보니, 현장에선 차량 특성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어린이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하여 어린이나 영유아가 탑승하거나 내리는 중을 표시하는 장치를 작동 중일 때, 주정차금지구역에서도 정차하거나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진석 의원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이고, 행정편의주의적인 주정차금지 위반은 개선되어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현장에 맞게 적용되어야 한다. 민생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문진석 의원 (민주당, 천안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