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행사의 시작은 나의 ‘나눔 MBTI’를 알아보는 활동으로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간단한 심리 유형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자신이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나눔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보며 일상 속 나눔을 자연스럽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나눔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후에는 ‘나의 물건, 누군가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쓰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는 후속 활동이 진행되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옷, 책, 학용품 등을 직접 모아 기부하였고, 이 물품들은 굿윌스토어 마석점에 전달되었다. 기증된 물품은 단순히 재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근로자들이 선별하고 판매하여 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뜻깊은 선순환 구조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기부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각자 직접 ‘나눔 인증 팔찌’를 만들어 착용하며, 이번 행사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나눔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목에 채워진 하나의 팔찌는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타인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마음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교육복지서포터즈 학생들은 굿윌스토어 마석점을 직접 방문해 견학하고, 단체의 기능과 운영 구조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기부 물품이 어떻게 분류되고, 그 과정이 어떤 사람들의 일자리를 만들며, 다시 지역사회로 어떤 가치를 환원하는지에 대한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기부의 힘과 순환의 의미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
송라중학교가 추진하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학생 개개인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학습, 심리·정서, 문화, 복지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나눔 행사는 그 일환으로, 단지 도움을 받는 것에서 나아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을 위해 나눌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사진 - 송파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해도 해도 좋은 나눔 이벤트 행사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8.01 (토) 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