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도심의 화려한 불빛 아래,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이며 하루를 살아간다. 속도와 효율이 최우선이 된 시대, 조용히 그러나 꿋꿋하게 '사람'을 중심에 두고 경영을 해온 우수 중견기업이 있다. 이름조차 낯설게 느껴질지 모를 그곳, 제이에스그룹. 이 그룹을 이끄는 이는 봉유종 회장이다. 그는 언제나 숫자보다 사람을 먼저 바라보았고, 이윤보다 나눔과 책임을 우선으로 여겨왔다. 봉 회장의 철학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그의 삶과 태도에 스며든 진심이다. 이 진심은 제이에스그룹의 19개 법인, 수많은 임직원들의 마음에 천천히 번져가며 하나의 문화가 되었고, 어느새 그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가장 추웠던 겨울, 가장 따뜻한 마음이 시작되다
2021년 1월, 전 세계가 팬데믹의 거센 파도에 흔들리던 그해의 겨울. 모두가 불안 속에 움츠러들고, 특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그 혹독한 겨울이 더욱 매서운 시련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바로 그때, 제이에스그룹은 하나의 작은 결심을 했다. 사람들의 기억에도 남지 않을 법한, 급여에서 천 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따로 모아 매달 굿윌스토어에 기부하자는 조용한 실천이었다. 거창한 계획이나 요란한 선언은 없었다. 다만 "우리가 가진 것의 아주 작은 일부라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희망이 될 수 있다"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모인 천 원, 오백 원, 심지어 삼백 원… 이름조차 붙기 어려운 작은 단위들이 모이고 쌓여 매달 50만 원 이상의 따뜻한 정성으로 이어졌고, 그 금액은 지금까지도 어려운 삶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립을 꿈꾸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후원이나 일회성 기부가 아니다. 제이에스그룹이 만들어낸 이 선한 흐름은 단절된 사회의 틈을 메우고,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해주는 연대의 언어이자,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희망이자 실천적 답변이다.
숫자보다 따뜻한 손길을, 명예보다 진심을 선택한 사람
봉유종 회장은 기업의 수장이라는 자리를 단순한 ‘위치’로 여기지 않는다. 그는 송파상공회 회장이라는 또 다른 역할 속에서도 언제나 '사람'을 최우선에 둔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나서고, 지역사회의 위기가 감지되면 누구보다 먼저 움직이는 사람. 그는 한 번도 자신이 베푼 선행을 내세운 적 없지만, 그가 걸어온 길 곳곳에는 정성과 따뜻한 발자국이 남아 있다. 저소득층 위기 가정의 긴급지원,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복지의 그늘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건네는 생필품 한 봉지까지 그의 손길은 작지만, 언제나 정확하게 닿아야 할 곳에 닿는다.
그는 말한다. "우리가 이룬 성과의 일부는 반드시 사회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고, 진짜 성공입니다.”
이러한 철학은 제이에스그룹의 뿌리이자, 날마다 자라는 나무의 줄기이며, 앞으로 향할 방향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도전’과 ‘고객 중심의 운영’이라는 경영 이념을 중심에 두고 2004년 12월에 출발한 제이에스그룹은, 오늘날 건축물 청소, 부동산 임대, 재생 자원 수집 및 유통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진정으로 빛나는 이유는 수치로 측정할 수 없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 때문이다. 이윤 추구를 넘어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 그것이 바로 제이에스그룹이다.
물건이 아닌 희망을 파는 가게, 굿윌스토어
사람들은 종종 중고 매장을 그저 저렴한 물건을 파는 곳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굿윌스토어는 전혀 다르다. 이곳은 삶에서 밀려난 장애인과 저소득층들이 다시 세상 중심으로 걸어 나오는 통로이며, 낡은 물건들이 다시 살아나 숨을 쉬는 공간이다. 옷장 속에서 오랫동안 잠자고 있는 외투, 누군가의 손때 묻은 책 한 권, 사용되지 않은 그릇 하나, 누군가의 추억 속에 머물던 소중한 물건들이 굿윌스토어에서 다시 태어난다. 그것은 단지 ‘재활용’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는 환생이다.
서울 및 수도권 곳곳에 자리한 12개의 굿윌스토어 매장에서는 저소득층 장애인들이 직접 근무하며, 고객에게 물건과 함께 정성과 존중의 마음을 건넨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일상의 노동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자립을 위한 첫걸음이자, 삶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굿윌스토어의 수익은 전액 이들에게 돌아간다. 급여로, 복리후생비로, 미래를 위한 작은 준비금으로. 이곳에서는 소비 하나하나가 곧 나눔이고 희망의 연대가 된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흐름을 유지하게 하는데, 제이에스그룹과 봉유종 회장의 정성이 조용히 흘러들고 있다.
천 원 미만의 기적, 작지만 확실한 희망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나는 가진 것이 없어 도울 수 없다”라고. 하지만 제이에스그룹은 실천적으로 보여주었다. 기적은 거대한 희생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고 소박한 나눔에서도 피어난다는 것을. 매달 임, 직원들 급여에서 천 원도 되지 않는 금액을 걷는다는 것, 어찌 보면 소소하고 단순한 실천이다. 하지만 그 작은 실천이 오랜 시간 이어졌을 때, 그것은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따뜻한 기적이 되었다. 그 안에는 숫자로 계산할 수 없는 값진 가치들이 담겨 있다. 공감의 마음, 보이지 않는 존재를 향한 시선,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용기. 천 원 미만의 기적은, 사실 금액보다 더 큰 울림을 품고 있다.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한 기업의 태도이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철학의 실천이자, 사랑이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다리다.
내일을 여는 발걸음, 함께 걷는다는 기적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사람들은 점점 더 바빠진다. 때로는 서로를 바라볼 여유조차 잃어버린 듯 보인다. 하지만 그런 세상 속에서도 누군가는 누군가를 위해 멈추지 않는 작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깊고 묵직한 감동을 전해준다. 굿윌스토어의 물건 하나, 제이에스그룹 임직원의 천 원 미만의 정성 하나, 그리고 봉 회장의 조용한 철학 하나 이 모든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삶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바꾸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증거이며, 나눔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말해주는 살아있는 교훈이다.
우리는 지금, 함께 그 길 위에 서 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깨닫는다. 작은 나눔이 모이면, 그것은 곧 큰 사랑이 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어나는 연대는, 결국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그 길의 시작은 작을 수 있지만, 함께 걷는 발걸음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따뜻한 발걸음 위에 서 있다. 함께하면 바뀝니다. 지속되면 깊어집니다. 작아도 꾸준하면, 세상을 바꿉니다. 제이에스그룹과 굿윌스토어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상임고문 홍성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31 (금) 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