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전국 각지에서 항일 의병이 봉기하는 가운데, 고흥 지역에서도 팔영산을 중심으로 의병 무장투쟁이 전개됐다. 당시 고흥에서 활동하던 신성구 의병대장은 120여 명의 의병부대를 조직해 만경암에 주둔하며 항일 활동을 이어갔다.1909년 7월 7일 오후 6시, 일본군 토벌대가 의병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기습 공격을 감행하면서 격전이 벌어졌다. 전투는 다음 날인 8일 오후 8시까지 약 26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16명의 의병이 전사했다. 만경암 일대는 이후 고흥 항일 의병의 치열한 투쟁을 보여주는 역사적 현장으로 남았다.고흥군 관계자는 "항일 의병 전적지의 보존과 정비를 포함한 다각적인 훼손 방지 대책을 검토하고, 의병자료 수집과 구체적인 전투 기록 등 실체를 밝히기 위한 역사적 증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흥 팔영산 만경암에서 산화한 항일 의병 16인의 영령을 기리는 위령제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점암면 능가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사진 - 고흥 만경암 항일 의병 전적, 전라남도 기념물 지정(팔영산 전경)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30 (목) 2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