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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12월 24일까지 군민주치의 서비스를 이용한 군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67명 가운데 98%가 전반적인 사업 만족도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 전원(100%)이 ‘군민주치의는 필요한 서비스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제도의 필요성과 공공성을 입증했다.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었는가’, ‘군민주치의 사업에 만족하는가’, ‘군민주치의사에 대해 만족하는가’ 등 주요 항목에서도 모두 98%가 ‘매우 그렇다’ 또는 ‘대체로 그렇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받고 싶은 서비스로는 운동 관리, 영양 지도, 치매 예방 순으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군민주치의 제도는 민선 8기 영암군이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농촌 현실을 반영해 추진한 찾아가는 공공의료 정책이다. 마을 경로당을 거점으로 기초 진료는 물론, 건강생활 실천 교육과 질병 예방 상담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영암군 보건지소와 진료소 직원들로 구성된 23개 팀 의료진은 매주 수요일 410개 마을 경로당을 총 665회 방문해 2만5,885명의 군민을 돌봤다. 단순 진료를 넘어, 정기적인 건강 상담과 맞춤형 관리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강 관리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다.현장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5월 군서면에서는 군민주치의가 경로당 진료 중 80대 여성 어르신의 뇌졸중 전조 증상을 발견해 즉시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며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10월에는 도포면에서 혈압 관리가 어려운 70대 어르신을 의료기관과 연계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영암군은 이러한 사례를 통해 군민주치의 제도가 단순한 방문 진료를 넘어 ‘군민 생명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친밀한 의료 접촉을 기반으로 한 조기 발견과 예방 관리가 지역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군민주치의는 각 마을에서 △건강증진사업 및 보건교육 △만성질환 및 합병증 예방 관리 △건강생활 실천법 전파 △치매 조기 검진 △국가 암 검진 및 건강검진 안내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영암군은 올해도 1월 중 ‘2026년 군민주치의 운영 계획’을 수립한 뒤, 2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 수요를 반영해 예방 중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촘촘한 건강 관리 체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희숙 영암군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생활공간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군민주치의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예방 중심의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영암군 군민주치의 진료 현장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