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림정책 ‘현장 실행력’에 방점…4천억 투입해 재난 대응·휴양 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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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림정책 ‘현장 실행력’에 방점…4천억 투입해 재난 대응·휴양 산업 키운다

산림관계관 회의서 2026년 정책 방향 공유…대형산불 대응체계·정원관광·치유 인프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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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남도 산림관계관 회의

전라남도가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산림휴양·치유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낸다.전라남도는 지난 16일 순천 호남호국기념관에서 22개 시군 산림부서와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산림 분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관계관 회의’를 열고 2026년 산림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숲속의 전남과 숲속의전남 협의회를 비롯해 한국양묘협회, 한국산림탄소협회,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산림경영인협회, 한국전문임업인협회, 전남선도임업인협의회, 전남수목원정원협의회 등 산림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관·단체가 참여해 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회의에서는 조림과 숲가꾸기, 산불·산사태·병해충 예방 등 산림재난 대응부터 정원·도시숲 조성, 산림휴양·치유 사업에 이르기까지 올해 산림사업 전반의 추진 방향과 현장 문제점이 폭넓게 다뤄졌다.전남도의 올해 산림사업 예산은 총 4천39억 원으로, ▲사방사업 581억 원 ▲숲가꾸기 434억 원 ▲산림재난대응단 운영 302억 원 ▲조림 267억 원 ▲산불방지 150억 원 ▲산림병해충 방제 130억 원 ▲산림재해대책 114억 원 ▲산림소득사업 196억 원 ▲기후대응도시숲 188억 원 ▲지방정원 조성 164억 원 ▲도시숲 조성 159억 원 ▲임도간선 156억 원 ▲생활밀착형 숲 110억 원 ▲자연휴양림 101억 원 등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2억 그루 나무심기’ 10개년 계획을 본격화하고, 초고속·대형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임차헬기 10대를 운영하며 산림재난대응단 1천82명을 신설·운영한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4월까지 전량 제거하고 수종 전환을 확대하는 한편, 우기 이전 사방시설 설치를 집중 추진해 산사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정원과 관광을 연계한 산림정책도 속도를 낸다.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남도 K-가든’을 확산하고, 정원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을 오는 6월 착공해 산림치유·레포츠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아울러 2026년 산림청 제도 개선 방침에 따라 산림사업 표준품셈 고시 신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침 보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치유의 숲’ 조성 허용, 임목 벌채·양도소득 비과세 한도 연간 600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확대, 산림정책자금 지원 요건 완화 등 달라지는 제도를 시군에 안내해 사업 집행의 표준화와 현장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
다.

이와 함께 산림생태 복원과 산림치유, 산림레포츠 기반 조성을 위한 신규 대형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장흥 보림사 비자림 복원 사업(총 40억 원), 고흥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총 1천2억 원), 무안 서남권 첫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조성(총 300억 원) 등 총 1천340억 원 규모로, 전남도는 시군과 협력해 타당성 평가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은 무엇보다 속도와 현장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시군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도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정원관광과 목재산업 등 전남의 미래 산림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전남도는 2025년 산불 예방·대응 고도화 성과로 전국 1위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산사태 예방·대응, 산림생태 복원, 임도, 나라꽃 무궁화 분야에서도 잇따른 수상 성과를 거두며 체계적인 산림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대형산불과 산사태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하는 등 도민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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