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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를 비롯한 해양 생명자원에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해양바이오산업 시장은 2023년 72억 달러(약 10조 원)에서 2030년 128억 달러(약 18조 원)로 연평균 8.5%의 성장세가 전망된다. 이 가운데 해조류 기반 시장은 연평균 10.5%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전체 산업 성장률을 웃돌고 있다.정부 역시 ‘미래로 나아가는 역동적 해양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완도를 해조류 특화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연구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
완도에는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산종자연구소,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본부,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등 해양바이오 관련 연구·지원 기관이 집적돼 있다. 군은 수년간 국고 건의와 각종 공모 사업 유치를 통해 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다져왔다.그 결과 2023년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가 준공됐고, 같은 해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와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본부 화장품 시제품 생산 라인이 잇따라 구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에는 26개 기업이 입주해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입주 기업 중 ㈜이노플럭스는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국내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미국과 두바이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해조류가 단순 식재료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소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조선대학교가 운영하는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는 해조류 유전체 등록 39건, 특허 및 지식재산권 37건, 시제품 개발 13건 등 기업 지원 성과를 축적하며 기술 사업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본부는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화장품 시제품 생산 라인을 운영하며 중소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완도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생산 시설을 2026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며,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설계비도 확보했다. 아울러 해양바이오 기업 유치와 연구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공공 주택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관련 시설들이 완공되면 표준화된 고기능성 해조류 원물 공급부터 소재 추출, 대량 생산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가 구축돼 완도가 전국 단위 해조류 바이오 소재 공급 기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 중심의 해양바이오산업은 완도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연구·생산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를 통해 완도를 대한민국 해양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완도군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전경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