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15일 진행된 1차 연수의 후속 과정으로, 단순한 결과 중심 평가를 넘어 학생의 깊이 있는 사고와 학습 경험을 종합적으로 진단·기록할 수 있는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환경에서 요구되는 평가의 방향성과 교실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천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
심화 연수에서는 ▲서·논술형 평가를 위한 채점기준표 개발 지침 ▲구체적인 성취 수준 진술 방법 ▲학생의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학습용 루브릭’ 설계 ▲채점 지침 마련과 평가의 신뢰도·타당도·공정성 확보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참가 교원들은 실제 평가 사례를 바탕으로 루브릭을 직접 설계하며, 평가가 학습을 이끄는 도구로 기능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충남대학교 김선 교수는 "교사가 성취 수준을 명확히 진술하고 정교한 루브릭을 개발하는 것이 서·논술형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이라며 "평가는 점수를 매기는 행위가 아니라, 학생에게 다음 학습의 방향을 제시하는 ‘학습용 도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평가 기록이 누적될 때 학생의 깊이 있는 사고와 실질적인 성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교원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향후 AI 채점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AI 기술은 채점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되, 평가의 핵심 판단은 교사의 전문성에 기반한다는 원칙도 함께 제시했다.
김병남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교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채점 기준과 루브릭을 직접 설계하는 실천 중심 과정”이라며 "교원의 평가 전문성 강화는 학생의 사고 과정을 이끌고, 그 성장을 의미 있는 기록으로 축적해 ‘글로컬 전남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수 이수자들은 2026학년도 ‘학생성장중심평가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서·논술형 평가가 일회성 연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와 학교 현장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사진 - 전남교육청 서·논술형 학생평가 역량강화 연수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