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전년과 비교하면 수출은 4.8% 증가한 반면 수입은 8.4%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5.4% 확대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일부 산업 조정으로 지난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으나, 하반기 들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력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수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했다.
특히 11~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이 각각 20%를 웃돌며 연간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충남은 울산 등 주요 경쟁 지역과 비교해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하는 구조를 유지하며 무역수지 전국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품목별로는 국제 반도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회복을 이끌었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일부 품목은 감소세가 이어져 산업별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단일 품목이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는 단기적인 수출 실적 개선에는 기여했으나, 향후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변동에 따라 수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수출 품목 다변화와 산업 구조 고도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수입은 에너지·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원유, 유연탄, 나프타,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원자재 수입이 두 자릿수 감소했고, 반도체 제조 장비와 자동차 부품 등 자본재 수입도 줄었다. 이는 세계 경기 둔화와 함께 산업 가동률 및 투자 조정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무역수지 개선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내수와 투자 위축 가능성도 시사하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생산 거점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늘며 메모리반도체와 IT 중간재 중심의 수출 구조가 더욱 강화됐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시장, 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 아세안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과 홍콩은 현지 수요 둔화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충남도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등 체계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꼽았다. 특히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미국·중국 등 7개국에 설치된 도 해외사무소가 수출 상담부터 계약 체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도는 앞으로도 수출 구조 다변화와 신흥시장 개척을 병행해 특정 산업과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는 세계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충남 주력 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 성장과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1 - 오사카 수출상담회
사진2 -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