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추 농가 숨통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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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고추 농가 숨통 틔운다

- 종자부터 시설까지 11억 원 집중 투입… ‘대한민국 고추 1번지’ 명성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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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김라희 기자]청양군이 ‘대한민국 고추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영농 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추 재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고추 생산 기반 조성 분야에 총 11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군은 농가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종자·육묘, 영농 자재, 시설 확충 등 고추 생산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농가별 여건을 고려한 세분화된 지원으로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먼저 고추 재배의 출발점인 종자와 위탁육묘 구입비를 지원한다. 시중가 10만 원 상당의 고추 종자 구매 시 최대 4만 원을 후청구 방식으로 지원해 농가 부담을 낮췄다. 또한 노동력 절감과 균일한 품질 확보에 효과적인 위탁육묘 사업을 통해 묘당 평균 가격 350원 중 100원을 군이 지원, 농가는 250원에 우량 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영농 필수 자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고추 상토는 포대당 7,000원 중 4,000원(약 60%)을 보조하고, 부직포는 10만 원 기준 6만 원을 지원해 초기 영농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는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체감 부담이 컸던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안정적인 생산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지원도 병행된다. 고추 비가림 시설과 육묘장 설치, 노후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고추 재배용 하우스 신축 시 총 사업비의 50%를 보조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고품질 고추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위탁육묘 사업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입 초기 연간 100만 주 수준이던 공급량은 올해 신청 물량이 190만 주에 달하며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12개소인 전문 육묘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000만 주 공급 체계를 구축, 모든 고추 농가가 육묘 부담 없이 재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유태조 농정축산실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 부족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이번 지원사업이 농가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밀착형 농정을 통해 청양 고추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청양군 청사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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