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 예산은 늘리고, 인원은 줄이고…‘소수정예’ 전략
이번 7기 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투자 밀도’다. 총사업비를 기존 84억원에서 105억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대신, 선발 인원은 330명에서 220명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1인당 교육 투자액은 약 2500만원에서 4800만원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는 단순한 예산 증액이 아닌, 심화 교육과 실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구조 개편이다. 광주시는 AI 산업이 양적 성장 단계를 넘어 질적 경쟁력 확보 단계로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최고급 인재 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5개월 전 과정 프로젝트…"현장과 동일한 환경”
교육 방식도 대폭 바뀐다. 선발 단계에서 코딩 실습 평가를 강화해 실무 역량을 면밀히 검증하고, 교육 과정에서는 팀별 전문 멘토를 전담 배치한다.특히 팀당 1000만원을 지원해 5개월간 인공지능 모델 기획부터 개발, 검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운영한다.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조건을 구현해 문제 해결 경험을 축적하도록 설계했다. 기업이 요구하는 ‘즉시 투입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구상이다.
■ 생활지원 확대·창업 최대 5000만원 지원
교육생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생활지원금은 월 최대 5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하고, 교통비·식비·숙박비(타지역 교육생)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 지원과 AI 전문 자격증 취득을 위한 콘텐츠 구매비·응시료도 제공한다.이와 함께 현직 개발자 토크콘서트, AI·IT·SW 전시회 및 기업 탐방, 선후배 네트워킹데이 등을 통해 취·창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해외 글로벌 전시회 참관 기회도 주어진다.수료 이후 지원 역시 확대된다. 예비 창업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시제품 개발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지역 기업이 수료생을 채용할 경우 월 240만원씩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교육-취업-창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 지원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 AI 인재 사다리 완성…"인재가 산업을 이끄는 도시”
광주시는 AI 집적단지 조성, AI 영재고 설립 추진, Arm 스쿨 운영, 지역대학 라이즈(RISE) 사업 등과 연계해 초·중·고·대학·전문과정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사다리를 구축하고 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를 전국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역 청년들이 광주·전남에 정주하며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광주시는 앞으로 AI 반도체, 자율주행, 미래차 등 전략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인재가 산업을 끌고 가는 인공지능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제7기 교육생 모집은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누리집에서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학력·전공·성적·거주지와 관계없이 18세부터 39세까지 전국 청년 미취업자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코딩 실습 평가, 면접, 온라인 준비과정 이수 등을 거쳐 4월 중 최종 선발한다.
사진 -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포스터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