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독립운동, 세계 무대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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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독립운동, 세계 무대로 확장됐다

- 충청북도, 해외 항일투쟁 정리한 ‘충북독립운동사’ 제4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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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김도영 기자] 충청북도가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해외 활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충북독립운동사》 제4권, 「충북인의 국외지역 항일투쟁」을 발간했다.이번 도서는 만주와 중국 관내, 러시아 연해주, 일본, 미주,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한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기존 국내 중심 서술에서 벗어나, 충북 독립운동의 국제적 공간 확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충북 독립유공자 591명 중 93명이 해외에서 활동하며 전체의 약 15.7%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 다음으로 높은 비율로, 충북 독립운동의 국제적 중요성을 보여준다. 해외에서 활동한 이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유지, 광복군 창설, 대일 항전에 참여하며 독립운동의 핵심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는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장기간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고,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비밀결사 활동과 노동·사회운동을 통해 항일투쟁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다각적·전 세계적 활동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다.충청북도는 2019년 의병항쟁 편을 시작으로, 애국계몽운동과 1910년대 독립운동, 3·1운동, 그리고 이번 국외 항일투쟁 편까지 순차적으로 《충북독립운동사》를 발간해 왔다.

내년 3·1절에는 ‘사회운동’ 편 발간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충북 독립운동의 다양한 영역을 단계적으로 정리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권기윤 충청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도서는 충북인의 독립운동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전개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독립운동사를 지속적으로 발굴·정리해 도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도서는 500부가 제작돼 지역 도서관과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누구나 충청북도청 행정자료실(www.chungbuk.go.kr/cblib/index.do)과 충북아키비움(archive.chungbuk.re.kr)을 통해 전자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진 - 충북 독립운동사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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