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세도가회리장군제는 짚으로 엮은 ‘축귀대장군’을 장군막에 안치하고 제를 올리며, 잡귀를 물리치는 전통 의례다. 마을 주민들은 이를 통해 무병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며, 독특한 마을 신앙의 형태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개행사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풍장패의 ‘지신밟기’가 시작돼 가정의 평안과 무병제액을 기원했고, 이어 당재산 말바위에서는 산신제가 봉행됐다. 하산길에서는 마을 공동우물 앞에서 샘굿이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장군애비’가 장군을 짊어지고 마을 거리를 행진하는 거리제(장군제)로 마무리됐다.
가회1리 주민들은 매년 정월 초이레 공개행사를 열며, 세도가회리장군제를 지역 대표 무형유산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존과 전승에 힘쓰고 있다. 전통 의례를 통해 세대 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린 문화유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사진 - 세도가회리장군제 공개행사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