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정산농협이 직접 고용하고 관리하며, 농가가 필요한 인력을 일(日) 단위로 요청하면 배정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수개월간 직접 고용하고 숙식을 제공해야 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농가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지역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산농협은 2024년부터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도입 인원은 2024년 19명, 2025년 30명, 올해 34명으로 확대됐으며, 영농 시기에 맞춰 2월과 3월로 나눠 분산 입국을 추진하고 있다.입국한 근로자들은 청남면에 위치한 ‘농업근로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정산농협은 근태 관리와 농작업 배정을 일원화해 시설하우스 농가가 밀집한 청남면 일대 영농 초기 작업에 인력을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적기 영농과 농산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과 인권 보호에도 세심한 배려가 이어진다. 입국 시 쌀, 김치, 작업복, 도시락 등 생활 필수품을 제공하고, 한국어 교육과 라오스 통역 도우미를 상시 배치해 소통 불편을 해소하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유태조 청양군 농정축산실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매년 반복되는 농번기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대책”이라며 "이번 1차 16명을 시작으로 3월 추가 인력을 확보해 지역 농민들이 적기에 영농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716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했던 청양군은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포함해 연간 1,000여 명 이상의 외국인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근로자 기숙사 운영 등 복지 향상을 통해 안정적인 외국인 인력 공급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사진 - 농가 일손 부족 해결사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