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특히 여름 휴가철인 8월 한 달 동안에만 71만 873명의 체류인구가 유입되며 충남 1위, 전국 5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태안이 대표적인 해양관광지로서 높은 방문 수요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했다.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은 45.8%로, 인구감소지역 평균(36.9%)과 충남 평균(33.8%)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체류 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이 79.2%에 달해 외부 인구의 활발한 유입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치는 태안이 단순 관광지를 넘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체류형 경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부에서 유입된 생활인구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실질적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다만 과제도 분명하다. 재방문율은 26.9%로 인구감소지역 평균(35.8%)에 못 미쳤고, 평균 체류일수 역시 2.5일로 평균(3.2일)보다 짧았다. 단기 방문 위주의 관광 패턴을 장기 체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에 태안군은 현재의 유입 인구를 사계절 체류로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숙박·체험·문화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군은 ‘2026 태안 방문의 해’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계기로 대규모 방문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지역 상권 활성화와 장기 체류 유도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군 관계자는 "170만 명이라는 수치는 태안이 가진 독보적인 매력과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며 "누구나 오래 머물고 싶은 태안을 만들어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 - 만리포해수욕장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