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하시설 229㎞ 전산화…“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디지털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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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하시설 229㎞ 전산화…“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디지털로 관리”

- 아산·당진 등 7개 시군에 27억 투입…직접 측량·탐사로 DB 정확도 높여 지반침하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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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 기자] 충청남도가 도로와 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관리하기 위해 올해 총 27억 원을 투입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공간을 정밀하게 디지털화해 지반 침하와 대형 굴착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아산·당진·금산·부여·서천·예산·태안 등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27억 원(국비·도비·시군비 포함)을 들여 △도로 5㎞ △상수도 164.01㎞ △하수도 60.24㎞ 등 총 229.25㎞ 구간의 지하시설 정보를 전산화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의 ‘정확도’ 제고다. 기존에 단순 도면 이관 방식으로 구축돼 정밀도가 떨어지는 시(市) 지역 자료는 직접 측량과 탐사를 통해 재정비한다. 군(郡) 지역은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않은 읍·면을 중심으로 관로의 심도(깊이), 위치, 속성 정보를 새롭게 조사·입력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실제 지하 매설물의 위치와 깊이를 정밀하게 파악함으로써, 향후 도로 굴착이나 각종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수집된 정보는 공공측량 성과 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지하정보 활용시스템’에 탑재된다. 이후 해당 자료는 도로 굴착 인허가 과정에서 필수 참고 자료로 활용돼, 무분별한 굴착으로 인한 지반 침하와 상·하수도 파손 등 재난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최근 전국적으로 노후 관로와 지반 약화로 인한 싱크홀 등 사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남도의 이번 선제적 데이터 정비 사업은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에 구축하는 지하시설 정보는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시설 관리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지하 공간을 디지털로 정밀하게 관리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지하정보 활용시스템 화면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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