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졸업생들은 지난 3년간 한글 교육을 비롯해 수학, 영어, 사회 등 중등 교과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며 만학의 꿈을 키워왔다. 교과 학습뿐 아니라 토론과 발표 수업,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배움의 폭을 넓혔다. 그 결과 이날 졸업식에서 학력 인정서를 품에 안은 어르신들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특히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시화 전시와 졸업생들이 직접 쓴 글을 엮은 시화집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글 속에는 지나온 삶의 이야기와 배움의 기쁨,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큰 박수를 받았다.
부여군 관계자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배움의 길을 걸어오신 어르신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소외됨 없는 교육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부여군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학력 인정 문해교육 과정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초 문해력 향상은 물론 디지털 문해교육, 생활 밀착형 교양 강좌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사진 - 2026년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