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서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김영규 후보가 지난 13일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단일 언론 보도를 근거로 제 후보 자격 박탈과 당 차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원명부와 관련해 "제 측근이 불법 명부를 기초의원 후보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며 법적 책임 소재를 강조했다. 서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소명자료가 필요하다”며 "이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허위사실 공표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이 대법원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처가 불명확한 기사 하나만으로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며 "김 후보가 충분한 소명자료를 내놓지 못할 경우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서 후보는 김영규 후보의 정치 경력도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6선 시의원에 두 차례 의장까지 지낸 정치인이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상대 후보의 사퇴와 처벌을 요구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 같은 행태가 결국 여수가 위기에 둔감하고 대응이 늦어진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또한 "정책 경쟁이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시점에 정치 신인을 흠집 내는 방식으로 이득을 얻으려는 시도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정치도, 여수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영학 후보 캠프는 김영규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선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단일 미확인 기사에 근거한 의혹 제기 ▲해당 내용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 점 ▲경선 토론회를 앞둔 시점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된 점 등이 문제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서 후보는 시민과 당원을 향한 호소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여수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위기를 초래한 책임 있는 인물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대통령실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수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이번 고발을 계기로 두 예비후보 간 법적·정치적 공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경선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영학 여수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