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두 환자 급증…개학 후 학생 중심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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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두 환자 급증…개학 후 학생 중심 확산 ‘비상’

- 3월까지 243명 발생, 전년 대비 1.5배 증가…최근 3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
- 학교·학원 중심 전파 우려…“예방접종·격리수칙 철저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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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우석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개학 이후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이 본격화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광주시에 따르면 ‘2026년 수두 발생 현황’ 집계 결과, 올해 3월 21일까지 지역 내 수두 환자는 총 24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3명과 비교해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최근 발생 추이는 더욱 가파르다. 10주차 11명, 11주차 19명, 12주차 32명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12주차 환자 수가 7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약 4.5배에 달해 뚜렷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수두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은 물론 수포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발열과 함께 온몸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모든 수포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 전염력이 지속된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감염이 확인될 경우 등교·등원을 즉시 중단하고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학생 간 밀접 접촉이 잦은 학교와 학원 환경에서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발열이나 발진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두 예방접종은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어 생후 12~15개월 영유아는 전국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방역 당국은 학부모들에게 예방접종 기록을 반드시 확인하고, 미접종 시 신속히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최근 광주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수두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감염 의심 시에는 신속한 진료와 함께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등교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시는 향후 학교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집단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사진 - 광주광역시청 전경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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