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유가 직격탄에 농어업 ‘비상’…596억 투입 긴급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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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유가 직격탄에 농어업 ‘비상’…596억 투입 긴급 대응 총력

- 면세유·비료·유류비까지 전방위 지원…농어민 경영비 부담 완화 집중
- 도의회 “현장 체감 속도가 관건”…예산 확보·제도 개선 병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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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박우석기자] 전라남도가 국제 유가 상승 장기화에 따른 농어업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 긴급 지원에 나섰다.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도 선제 점검에 돌입하며 현장 중심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4월 21일 농수위 회의실에서 ‘농어업 경영 안정 긴급 대응상황 보고회’를 열고, 고유가에 따른 분야별 대응 현황과 향후 지원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농어민 경영비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마련됐다. 특히 유류비 비중이 높은 농업·어업 특성상 현장의 체감 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이날 회의에는 농축산식품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과학원 등 4개 관계 부서가 참석해 유가 상승이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을 보고했다.전라남도는 이미 지난 3월부터 도지사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제 대책 TF’를 구성해 농어업을 포함한 전 산업 분야의 유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시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분야별로는 농축산식품국이 면세유 인상분 차액 지원과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확대를 정부에 건의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양수산국은 어업인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면세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연안 여객선과 화물선에 대한 유류비 보조를 포함한 총 596억 원 규모의 대응 사업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어업인의 경영 안정뿐 아니라 섬 지역 교통망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업기술원은 시설원예 및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기술 보급과 현장 중심 영농지도를 강화해 구조적인 비용 절감에 나설 방침이다. 해양수산과학원 역시 양식장 경영 안정 지원과 생산 효율성 제고 방안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수 농수산위원장은 "국제 유가 불안은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농어민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의회가 선제적으로 점검에 나선 만큼 지원 대책이 행정 절차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즉시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동시에 국제 유가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대응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고유가 장기화라는 외부 변수 속에서 전남 농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행정과 의회의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사진 - 전남도의회 김문수농수산위원장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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