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김장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상임위
현재 나주에서는 사용후 배터리 안전관리와 재제조·유통순환 기술개발, 종합관리센터 구축 등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홍 전략산업국장은 한국전력연구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험 기반시설이 인접해 있는 점을 고려해 나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김 의원은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실제 재활용 기업이 집적된 광양과 관리 기능이 분리될 경우 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양에는 폐배터리 해체와 전처리, 블랙매스 생산, 유가금속 회수, 이차전지 소재 재활용까지 가능한 기업과 산업 기반이 이미 구축돼 있다"며 "종합관리 기능과 실제 재활용 기업이 떨어져 있으면 운송비 증가와 함께 산업 간 연계 효과도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사용후 배터리 산업은 단순히 배터리를 수집하고 검사하는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체와 전처리, 블랙매스 생산,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원료 회수, 이차전지 소재 재공급까지 하나의 순환 생태계로 연결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기홍 전략산업국장은 "광양에서는 '이차전지 리사이클 원료 전주기 안전보관·검수 기반 구축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나주의 종합관리 기능과 광양의 재활용 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용후 배터리 자원이 광양으로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거점 선정은 지역 간 이해관계가 아닌 객관적인 산업 분석을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문제를 지역이기주의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나주에 설치했을 때와 광양에 설치하거나 광양 산업과 긴밀히 연계했을 때 발생하는 물류비 절감 효과, 기업 집적에 따른 시너지, 일자리 창출 규모, 산업 확장 가능성 등을 수치로 비교·분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략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미 기업과 기술 기반이 형성된 광양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광양이 보유한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과 국가산업단지, 항만 물류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연계한다면 전남광주를 대표하는 자원순환 산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사업이 기업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2 (수) 06: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