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견학에 앞서 열린 환송 행사에는 박종효 남동구청장, 이정순 남동구의회 의장, 신동섭 인천시의회 의원, 신재경 국민의 힘 남동을 당협위원장, 반미선·전영호 남동구의회 의원, 정창범 구월2동 동장, 이상일 구월2동 동대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위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조국의 안보는 단 한순간도 소홀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며 이번 견학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서해수호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것은 제2연평해전의 현장을 증언하는 참수리 357호정이다. 포탄 자국이 그대로 남은 선체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전투의 처절함과 병사들의 용맹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 배는 2002년, 북한 경비정의 기습 포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다 여러 장병이 산화한 ‘서해의 영웅들’의 상징이다. 방문객들은 탄흔이 남은 철갑 아래에서 숙연히 고개를 숙였고, 그들의 희생이 지켜낸 오늘의 평화를 가슴 깊이 느꼈다.
또한, 전시관 내부에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의 기록이 생생히 남아 있다. 젊은 장병 46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앞에서 방문객들은 조용히 발걸음을 멈추었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그들의 넋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는 다짐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고미송 구월2동 방위협의회 회장은 견학을 마친 뒤 "서해수호관을 돌아보며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다”라며 "하늘의 별이 된 대한의 아들들, 그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날의 감동을 마음에 담아 지역 안보와 봉사에도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구월2동 방위협의회는 안보 활동뿐 아니라 지역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11월 13일에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원 순환을 위해 굿윌스토어 인천 남동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회원들이 직접 모은 의류와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기증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서해수호관 견학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과거의 희생을 오늘의 평화로 잇는 마음의 여정이었다. 참수리 357호정의 상처 난 철판과 천안함 46용사의 이름은 우리에게 묵묵히 말을 건넨다. "평화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피와 용기로 지켜진 선물이다.” 남동구 구월2동 방위협의회의 이번 발걸음은, 그 선물을 지키고 이어가겠다는 회원들의 굳건한 의지를 다시금 세상에 알린 아름다운 행보였다.
사진 - 남동구 구월2동 방위협의회 서해수호관 안보견학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9 (수) 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