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늘푸른실버대학 민요반은 평균 연령 75세부터 최고령 91세에 이르는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려 10여 년간 꾸준히 국악의 아름다움을 갈고닦아 온 실력파 예술 공동체이다. 그들의 목소리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다져진 깊은 앙상블은 관객과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기량을 인정받은 것을 넘어, 국악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노년의 열정을 꽃피운 값진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은 신윤주 교수의 전담 지도, 권영애 부강사의 세심한 지원, 황옥연 선생의 장구 반주가 조화를 이루며 이뤄낸 결과다. 신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국악이 노년층 정서 안정과 인지 기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국악은 노인성 치매 예방에 가장 뛰어난 '명약'과 같다"라고 강조하며, 그 이유를 전통 음악이 지닌 고유의 리듬과 가락이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나이가 들수록 서양 음악보다는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전통 국악을 가까이하고 즐겨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라고 역설했다.
늘푸른실버대학 민요반의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국악이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 복지 자원임을 확인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어르신들이 전한 따뜻한 목소리와 전통의 선율은 지역 사회와 국악계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울림을 전하고 있다.
사진1.2 - 늘푸른실버대학 민요반, 국악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8 (화) 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