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동백호, 섬마을 겨울을 나르다
검색 입력폼
충청

보령동백호, 섬마을 겨울을 나르다

- 난방유·LPG 실은 에너지 복지선… 6년째 도서지역 생활 지킴이 역할 톡톡

+
보령시 섬 지역 주민들의 겨울을 책임지는 연료운반선 ‘보령동백호’가 새해에도 변함없는 에너지 복지 첨병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보령시에 따르면 보령동백호는 지난 6일 올해 첫 출항에 나서 장고도 121가구 219명에게 LPG 1만1,750리터를 공급했다. 이어 14일에는 호도 92가구 170명을 대상으로 난방유 3,000리터와 LPG 25통을 전달했으며, 15일에는 고대도 105가구 188명에게 LPG 1만1,750리터를 공급하고 무사히 귀항했다.

보령동백호는 지난 2020년 2월 94톤 규모로 건조돼 올해로 취항 6년째를 맞았다. 대천항을 기점으로 유조차량과 LPG 운반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보령시 관내 12개 도서 지역에 난방유와 난방·취사용 LPG를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취항 이후 지난해까지 보령동백호가 섬 지역으로 운송한 물량은 난방유 161만3,800리터, LPG 9,864통과 28만7,050리터에 달한다. 육지에 비해 에너지 공급 여건이 열악한 섬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난방 환경을 제공하며 생활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 같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은 주민들의 일상 편의 증진은 물론,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겨울철 난방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섬 지역 체류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보령동백호는 평시 연료 운송뿐 아니라 재난 대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소방차를 적재해 화재 현장으로 신속히 이동하는 등 해상 기반 재난 대응 지원선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우덕 보령시 해양정책과장은 "보령동백호는 섬 주민들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연료 공급과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보령동백호 출항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