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전 마지막 모습, 시민의 기억으로 남긴다”
검색 입력폼
호남

“해체 전 마지막 모습, 시민의 기억으로 남긴다”

- 보물 나주 금성관서 ‘기억을 담다’ 기념사진 촬영 행사… 2월 7~14일 무료 운영

+
[나주=김도영 기자]나주시가 보물 제2030호 금성관의 해체수리를 앞두고 시민과 함께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오랜 세월 나주의 역사를 지켜온 금성관을 시민의 기억 속에 남기기 위한 기념사진 촬영 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한다.

나주시는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국가유산청 산하기관) 주관으로 오는 2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나주 금성관에서 ‘보물 금성관, 기억을 담다’ 기념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금성관이 본격적인 해체수리에 들어가기 전, 현재의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기록·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금성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문 촬영을 통한 기념사진 촬영과 즉석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화된 사진은 종이 액자에 담아 기념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나주 금성관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 직접 운영을 맡아 행사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인다.금성관은 조선시대 객사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건축물로, 2019년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김천일 의병장의 전국 최초 의병 출정식이 열린 장소이자, 명성황후 시해 이후 빈소가 설치됐던 곳이며 단발령 항거 등 ‘의향 나주’의 정신을 상징하는 역사적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기억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주시 관계자는 "금성관은 오랜 시간 나주의 역사와 정신을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해체수리 전 마지막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기록하는 이번 행사가 금성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나주 금성관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