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시대는 끝났다”… 박찬우 전 차관, ‘도시경영 시장’으로 천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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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의 시대는 끝났다”… 박찬우 전 차관, ‘도시경영 시장’으로 천안 도전

- “100만 광역도시로 가는 길, 산업·교통·교육·복지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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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도영 기자]박찬우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2월 9일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천안을 충청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전 차관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인구 70만을 넘어 100만 광역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천안은 이제 단순한 관리 행정이 아니라 산업·교통·교육·문화·복지를 하나의 전략으로 엮는 ‘도시 경영’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 천안이 답이 돼야 한다”
박 전 차관은 기후위기, 저출생·고령화, 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산업 재편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시는 기업만 모으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머물게 하는 삶의 터전이 돼야 한다”며 "지방은 중앙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은 수도권과 맞닿은 전략적 입지, 탄탄한 제조 기반, 젊은 인구와 대학, 충청권을 잇는 교통·산업 중심성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문제는 자원이 아니라 전략이며, 이를 하나로 묶어낼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앙과 지방, 행정과 정치를 모두 경험한 ‘준비된 후보’
박 전 차관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 국정의 핵심에서 정책을 설계·집행해 왔으며,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과 논산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대도시와 기초자치단체 행정을 모두 경험했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에는 입법과 예산, 국정 운영 과정에서 지역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관철시킨 경험도 쌓았다.
그는 "천안과 같은 대도시는 행정 경험이나 정치 경험 하나만으로는 운영할 수 없다”며 "중앙을 움직일 수 있는 행정력과 정치력, 그리고 이를 조정하는 종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안의 미래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력에서 갈린다”
박 전 차관은 천안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기준으로 ‘현안 해결 능력’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건설을 향후 30년 천안의 산업 구조와 인구 구조를 결정짓는 핵심 기반으로 규정하며, 기업 유치와 산업 연계 인재 양성, 주거·교통·문화가 결합된 정주 여건을 동시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치의학연구원 등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연구·교육·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말이 아니라 정부를 설득하고 관철시킬 수 있는 힘으로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통합 논의 속 "천안의 위상 반드시 지킨다”
대전·충남 통합 등 행정구역 개편 논의와 관련해서는 "이 과정에서 천안이 주변부로 밀려나거나 역할이 축소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차관은 "충청권의 핵심 도시로서 행정·산업·교통·재정 전반에서 천안의 실질적 이익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이는 구호가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 정치력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원도심 회복과 균형발전… "도시 구조 자체를 바꾼다”
원도심 쇠퇴와 도시 불균형을 천안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박 전 차관은 "이제는 외연 확장이 아니라 도시 구조를 바로 세우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천안역 증·개축과 역세권 재생 ▲청년 주거·창업·문화가 결합된 도심 재생 ▲철도 지하화를 통한 동서 단절 해소 ▲봉서산 터널·동서횡단도로·외곽순환도로 완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원도심이 살아야 천안이 산다”며 "천안 전역이 함께 성장하는 다핵형 균형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교통·교육·문화까지… ‘삶이 바뀌는 경제도시’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바이오헬스를 4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천안아산역–천안역–산업단지를 잇는 미래산업 벨트 구축, 노후 산업단지 고도화와 도심 공업지역의 스마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제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공으로 도심 통과 교통을 분산하고, 성환역~아산역 구간에 신규 역사를 단계적으로 신설해 철도 중심 생활권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GTX-C 천안 연장과 광역철도망 확충을 통해 천안을 국가 철도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교육·문화·복지가 일상이 되는 도시”
교육 분야에서는 과밀학급과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마을·도시가 함께 책임지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연계된 지역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분야에서는 독립기념관과 천안삼거리, 원도심, 천안역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생활권별 문화공간 확충으로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 1번지 천안’을 목표로 의료·요양·돌봄이 동네에서 끊김 없이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과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중심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험으로 말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
박 전 차관은 "천안은 지금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며 "중앙과 지방, 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한 준비된 시장으로서 천안의 다음 30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구호가 아니라 성과로 천안의 변화를 증명하겠다”며 "천안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박찬우 천안시장 출마 예정자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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