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책으로 쉼을, 글로 다시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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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책으로 쉼을, 글로 다시 서다”

- 전남 교원들, ‘꿈너머꿈 독서학교 겨울캠프’서 치유·성찰의 시간
- AI 글쓰기부터 시 치유까지… 독서인문교육의 또 다른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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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김도영 기자]전남 지역에서 독서인문교육 강화를 위해 현장을 지켜온 교원들이 책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충주에 위치한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책으로 치유하는 글쓰기 교육’을 주제로 ‘꿈너머꿈 독서학교 겨울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2024년 전남교육청과 고도원의 아침편지문화재단 간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단순한 독서교육을 넘어 교원들에게 쉼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다시 교육할 수 있는 내적 에너지를 충전하도록 돕는 독서인문 기반 치유 프로그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 교원들은 고도원 작가의 ‘꿈너머꿈 독서특강’과 ‘누구든 글쓰기 특강’을 중심으로, 명상과 성찰을 결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책을 매개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책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프로그램과 고창영 시인과 함께한 ‘시 치유 테라피’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에서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 중 하나는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인 고도원 시인이 직접 진행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접목한 챗GPT 기반 글쓰기 교육이다. AI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는 과정은 교원들에게 새로운 글쓰기 경험과 교육적 가능성을 제시했다.정년퇴임을 1년 앞둔 한 교사는 30여 년의 교직 생활을 되돌아보며 느낀 복잡한 감정을 글로 담담히 풀어내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 교사는 "마지막 교직의 시간을 어떻게 맞이할지 고민하던 마음이 글을 쓰며 조금씩 정리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참가 교원들은 "한적한 공간에서 책과 글쓰기에 온전히 집중하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캠프에서 쓴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동료들과 독서·글쓰기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AI 기반 독서인문교육의 확장과 함께, 독서가 지닌 사유와 마음챙김의 가치를 학교 현장에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독서인문교육에 헌신하는 교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꿈너머꿈 독서학교 겨울캠프’ 운영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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