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이는 지난 6일 순천시의회에서 열린 ‘전남 동부권 미래비전 발표’ 기자회견에서 제시된 구상을 시민과 정책 단위로 구체화한 것이다. 주 의원은 "통합의 성패는 규모가 아니라 균형에 달려 있다”며 "동부권이 중심에 서지 못한 통합은 성공할 수 없다. 전남 동부권의 권익과 이익을 직접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주 의원의 구상은 크게 행정 권한 이동, 재정 구조 개편, 산업 전략 강화의 3단계로 설계됐다. 우선, 동부청사를 정책 기획과 집행, 예산과 인사, 산업 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컨트롤타워’로 격상시켜 행정의 중심축을 동부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청사에는 ▲국가기간산업 ▲에너지·수소경제 ▲해운항만·물류 ▲해양수산 ▲관광 ▲일자리 전략 등 주요 기능을 배치해 정책 결정권을 동부권으로 집중시킨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행정전산망 연계와 광역 교통망 정비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도 제시됐다.행정 권한 재편은 곧 재정 구조 개편으로 이어진다. 주 의원은 광주 약 7조 원, 전남 약 13조 원,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통합 인센티브 5조 원을 합한 연간 약 25조 원 규모의 재정 중 약 20%를 ‘동부권 지원발전 특별회계’로 별도 설치해 향후 10년간 의무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뿐 아니라 교통, 에너지, 정주여건, 관광 등 동부권 전반의 균형 발전을 뒷받침하는 고정 재정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 전략 역시 기존 주력 산업을 친환경·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하고, 미래 산업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여수산단과 묘도지구의 석유화학 산업을 친환경화하고 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청정수소 기반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대규모 전력 공급 능력과 항만 물류 인프라, RE100 기반 에너지 여건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단지 유치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주 의원은 "행정이 옮겨오고 예산이 따라오면 산업이 성장하고 인재와 일자리가 모인다”며 "동부권을 대한민국 산업 지도의 핵심 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구상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설계다. 통합 과정에서 동부권이 다시 주변으로 밀려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1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