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웃음이 명절 선물”…강진군, 설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온기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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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웃음이 명절 선물”…강진군, 설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온기 전하다

- 빈집 리모델링·육아수당으로 정착한 다자녀 귀촌가정, ‘강진에서 찾은 삶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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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김은옥 기자] 강진군이 설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단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위문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명절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군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인단체 19개소와 취약계층 440가구를 대상으로 위문품을 전달하며, 명절을 앞두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위문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적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옴천면에 거주하는 귀촌가정 김모 씨 가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부와 자녀 5명으로 구성된 다자녀가구인 김 씨 가족은 귀촌 전 도심에서 생활하며 층간소음 등 주거 환경으로 인해 아이들 양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늘 미안함을 안고 지내던 부부는, 인터넷을 통해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과 육아수당 정책을 접하며 새로운 삶을 고민하게 됐다.

이주를 결심한 이후 ‘강진품애’ 입주자 모집에 두 차례 탈락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세 번째 도전 끝에 입주에 성공하며 강진 정착의 꿈을 이뤘다. 현재 김 씨 가족은 제50호 강진품애 거주가족으로, 매월 120만 원의 육아수당을 지원받고 있다.김 씨 부부는 다섯 자녀 모두를 홈스쿨링으로 교육하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개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양육을 실천하고 있다. 들판과 숲이 일상이 된 강진의 환경은 아이들에게 배움의 공간이자 놀이터가 되고 있다.

김 씨는 "도시에서는 층간소음 걱정 때문에 아이들에게 늘 ‘조심해라’는 말부터 해야 해 마음이 무거웠다”며 "강진에 와서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훨씬 자유롭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진짜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빈집 리모델링과 육아 지원 정책 덕분에 정착에 큰 힘을 얻었고,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준 강진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위문 활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개선과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행복 강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강진군 관계자가 옴천면에 거주중인 귀촌 가족의 가정을 방문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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