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개심사·부석사 불교문화유산 3건, 충남 유형문화유산 지정…보존 가치 재조명
검색 입력폼
충청

서산 개심사·부석사 불교문화유산 3건, 충남 유형문화유산 지정…보존 가치 재조명

- 개심사 영산회상도·지장보살도 등 18세기 불화, 왕실 발원 예술성 ‘재평가’
- 부석사 목조여래좌상 포함 3건 지정…서산 불교문화유산 위상 강화

+
[서산=김도영 기자] 충남 서산 지역의 불교문화유산 3건이 새롭게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서산시는 최근 시청 시장실에서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을 열고, 새롭게 지정된 문화유산 3건에 대한 공식 지정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개심사 혜산스님, 부석사 원우스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 ▲서산 개심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 ▲서산 개심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서산 부석사 목조여래좌상 등 총 3건이다. 이 가운데 두 건은 지난 2025년 10월 30일 지정 고시됐으며, 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2026년 3월 10일자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먼저 개심사의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1772년에 제작된 불화로, 석가모니의 설법 장면과 생애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당시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하던 화승 ‘유성’ 등 타 지역 장인들의 참여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지정 문화유산인 개심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는 1764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1758년 함께 세상을 떠난 김한신과 화순옹주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궁 김상매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 불화는 충청 지역 왕실 발원 불화의 특징을 보여주며, 18세기 불교미술과 사회상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이와 함께 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홍성 용봉사 삼존상과 양식적 특징이 유사해 주목받고 있다. 충남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조각승들의 예술적 흐름과 조형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불교 조각 유산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은 "우리 지역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후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으로 서산 지역 불교문화유산의 학술적·예술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관광자원화와 문화 콘텐츠 활용 가능성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1 -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
사진2 - 서산 개심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