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3월 하순부터 5월까지 먹이 활동을 하며 초기 둥지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때 적절한 방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9~10월에는 벌통 피해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를 입은 벌통은 회복이 어렵고 세력 약화로 인해 겨울철 월동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양봉농가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화순군은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유인덫을 설치하고, 유인제를 주기적으로 보충해 여왕벌을 집중적으로 포획하는 방법을 강조했다. 특히 간단한 방법으로는 페트병 상단을 잘라 거꾸로 끼워 만드는 ‘간이 트랩’이 있으며, 현장에서 쉽게 제작해 활용할 수 있다.
유인제는 벌집용액과 설탕, 막걸리를 50:20:30 비율로 혼합해 사용하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 1~2회 보충하는 것이 권장된다.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따뜻한 날씨로 인해 등검은말벌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활동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라며 "봄철 선제적 방제를 통해 가을철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 - 양봉장 근처 나무에 설치된 사용 말벌 트랩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5 (토) 0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