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보다 학생의 생각 본다”…나주교육지원청, 서·논술형 평가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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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보다 학생의 생각 본다”…나주교육지원청, 서·논술형 평가 해법 찾는다

전남광주교육 정책협의회서 현장 중심 평가 혁신 사례 공유
나주금천중, ‘수업-평가-피드백-재수업’ 선순환 체계 소개
호남 최초 IB 월드스쿨 3곳 운영…교사 전문성·평가 자율성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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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육지원청 전경
[나주=박우석기자] 나주교육지원청이 최근 교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대응해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평가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나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6년 9월 전남광주교육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서·논술형 평가 도입에 따른 현장의 과제와 해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논술형 평가는 단순 암기와 정답 중심의 선다형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 과정과 개념에 대한 이해, 문제 해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현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특히 나주교육지원청은 호남 지역 최초로 초·중·고 3개 학교가 지난해 IB(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지역으로, 학생의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중심으로 한 평가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남광주 최초로 IB MYP(중학교 프로그램) 월드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나주금천중학교 최정희 교장이 직접 사례 발표에 나섰다.최 교장은 ‘정답을 넘어, 학생의 생각을 만나는 길’을 주제로 2026년 서·논술형 평가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학교 현장에서 평가를 수업과 어떻게 연계하고 있는지 설명했다.나주금천중학교는 전 학년·전 교과 준거참조평가를 기반으로 교과별 공동 출제와 채점 협의, 학생 피드백 및 환류 등을 운영하며 ‘수업-평가-피드백-재수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단순히 학생의 점수를 산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 어떤 부분을 이해하고 있으며, 어떤 지점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파악해 이후 수업에 반영하는 평가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사례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 과정에서 제기되는 교사의 평가 부담과 학교별 운영 격차를 줄이면서도 평가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모델로 소개됐다.

나주교육지원청 변정빈 교육장은 “금천중학교의 모범적인 사례는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평가 혁신의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은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따른 현장의 부담을 덜고 교사의 전문성과 평가 자율성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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