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서 세계로, 흙이 말하다
검색 입력폼
호남

신화에서 세계로, 흙이 말하다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2025 입주작가 성과전’ 한 달 만에 관람객 8천 명 돌파

+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지난해 12월 23일 개막한 ‘2025 입주작가 성과전’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성과전에는 국내 도예가 5명과 해외 작가 3명 등 총 8명의 입주작가가 참여해, 고흥의 흙과 전통 분청 기법을 바탕으로 한 연구·창작 결과물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개막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약 8,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지역 문화 전시로는 이례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는 고흥분청사기의 전통적 가치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작품들로 구성돼, 분청의 조형성과 미학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해외 입주작가들의 참여로 전시 전반에 국제적인 감각과 새로운 시각이 더해졌다는 평가다.이 가운데 에콰도르 출신 도예가 토마스 카르피오(Tomás Carpio)의 작품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는 신화와 상상 속 존재들을 점토로 형상화한 조각 작업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세계를 구현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전통 분청 기법과 이국적인 서사가 결합된 그의 작품은 고흥분청사기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전은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해외 도자기 수집가와 작가들의 관심도 끌어내며, 고흥분청사기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국제 교류와 창작 연구의 장으로서 박물관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입주작가 성과전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국제적인 창작·연구·교류를 아우르는 도예 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전시는 다음 달 22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아직 관람하지 못한 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은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도자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사진 - 대표 토마스 카르피오 전시 리플릿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