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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광양 백운산 자락에는 매화 꽃망울이 서서히 터지고,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른 봄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청정 백운산에서 채취한 ‘광양 백운산 고로쇠’는 미네랄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천연 수액으로, 오랜 세월 건강 약수로 사랑받아 왔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나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樹)’에서 이름이 유래했으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개선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광양 백운산 고로쇠는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제16호로 등록된 지역 특산물로, 고로쇠약수영농조합과 각 읍·면·동 농협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섬진강 하구에서 자라는 벚굴 역시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광양의 별미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독특한 환경에서 성장한 벚굴은 ‘강굴’로도 불리며, 물속에 핀 벚꽃을 닮은 모습에서 이름을 얻었다.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의 큼직한 벚굴은 탄력 있는 식감과 깊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벚굴은 구이와 찜, 전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으며, 단백질과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해 제철 보양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광양시는 특히 고로쇠 약수와 벚굴을 함께 즐길 경우, 담백한 수액의 청량함과 벚굴의 절제된 짭조름함이 어우러져 계절 미식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광양시 관계자는 "고로쇠와 벚굴은 광양을 대표하는 제철 먹거리이자, 겨울의 끝에서 이른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지역 자원”이라며 "한파 속에서도 봄기운을 체감할 수 있는 여행지로 광양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1 - 백운산 고로쇠 약수
사진2 - 섬진강 벚굴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