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나주시는 오는 28일 배 산업의 현안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배 육성 관련 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빈번해진 이상기상으로 생산 불안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고품질 나주배 생산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를 비롯해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APC), 나주시 관계 부서 등 배 산업과 관련된 주요 기관 실무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배 산업 전반의 현안과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저온·고온 피해 등 이상기상 대응 방안과 시장 인증 품질보증제 추진, 농가 맞춤형 컨설팅 및 수확기 판정단 운영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환경 변화와 생산비 증가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한 기술 지원 확대와 유통 경쟁력 강화, 농가 소득 증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실증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협업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실제로 나주 지역 배 농가는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아왔다. 2024년에는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강한 일사로 인해 일소과와 밀증상 등 고온 장해가 대규모로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개화기 저온으로 꽃눈이 고사하는 피해가 이어지면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어려움이 가중됐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이 같은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꽃가루 수급 안정화 방안과 과수화상병·흑성병 등 주요 병해충 대응 전략, 조기 낙엽 등 생육기 및 수확기 생리장해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형남열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은 배 산업 전반에 큰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나주배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1 - 지난해에 진행한 배 육성 관련 기관 실무협의회
사진2 - 높은 당도와 맛을 자랑하는 나주배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