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부산면 “우리 삶의 기록, 마을의 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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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부산면 “우리 삶의 기록, 마을의 자산으로”

- ‘유량리 사람들’ 전시, 주민 참여 속 따뜻한 공동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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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부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주민 참여형 아카이빙 전시 ‘주민화합마당–유량리 사람들’이 지난 1월 19일과 20일, 부산면 복지회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이번 전시는 부산면 유량리(유량·양촌·용동) 주민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전시장에는 주민들의 세월이 담긴 사진과 인터뷰 기록이 정성스럽게 전시되어, 마을 사람들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방문한 주민들은 서로의 삶을 조용히 살피며 공감과 유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규모 축제나 화려한 공연 없이, 주민들이 기록을 찬찬히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내실 있는 자리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전시는 2025년 4월부터 추진된 인적 아카이빙 사업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사업을 통해 수집된 사진, 인터뷰, 생활 기록 등 소중한 자료들은 주민들의 높은 이해와 참여 속에 체계적으로 정리되었으며,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부산면 관계자는 "화려한 행사보다 큰 울림을 준 것은 주민들이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관심을 보여 준 진지한 태도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회복된 공동체 의식과 주민들의 자긍심이 앞으로 마을을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전시는 소멸 위기 지역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에는 지역 문화자산으로 활용되어, 마을 공동체와 역사 기록의 가치를 이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장흥군 유량리 사람들 전시회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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