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일자리까지, 청년의 하루를 잇다
검색 입력폼
호남

집에서 일자리까지, 청년의 하루를 잇다

- 화순 ‘청년 로드’ 주거·배움·문화 한 축으로… 청년정책 현장 모델로 주목

+
화순군이 화순읍 청춘 신작로 일대에 조성한 ‘청년 로드’가 청년들의 일상과 미래를 연결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직 청년의 주거 안정을 책임지는 청년하우스, 취·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청년센터 ‘청춘들락’, 그리고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어울림 광장이 하나의 연결축을 이루며 현장 중심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 주거 부담 낮추고, 취업 준비에 집중… ‘청년하우스’
화순군 청년하우스는 2024년 12월 문을 연 구직 청년 대상 주거 공간으로, 주거 불안을 해소해 취업 준비와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입주 청년은 보증금 50만 원, 월 사용료 1만 원으로 최대 1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1인실 중심의 생활 공간과 기본 가구, 공동생활 편의시설을 갖춰 생활 부담을 크게 낮췄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15명의 청년이 입주해 생활했으며, 2026년에는 기존 2인실을 1인실 위주로 전환해 공개 모집을 거쳐 12명(남성 6명·여성 6명)이 새롭게 입주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입주 청년 A씨는 "집 걱정 없이 취업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심리적으로도 큰 안정이 된다”고 말했다.

■ ‘청년하우스’에서 ‘청춘들락’으로… 도전이 이어지는 구조
청년하우스 인근에 위치한 화순군 청년센터 ‘청춘들락’은 주거 지원이 곧바로 배움과 도전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센터에서는 취업 특강, 1대1 면접 멘토링, 면접 복장 대여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취·창업 지원은 청년하우스 입주 청년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입주자 15명 중 4명이 공공기관 등에 취업했고, 1명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창업에 성공했다. 전체 입주자의 약 33.3%가 취·창업 성과를 거두며 주거 지원과 일자리 정책을 결합한 화순군 청년정책의 효과를 입증했다.청년하우스 입주 청년 A씨는 "청년센터에서 멘토링 상담을 받으며 취업 준비 방향을 명확히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또한 한국○○공사에 합격한 J씨는 ‘청춘들락’의 1대1 면접 멘토링을 통해 면접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최종 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창업에 성공한 K씨 역시 주거 지원과 전문 컨설팅을 바탕으로 화순군에서 여행 패키지 관련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며 지역 정착형 청년 창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머무르고, 쉬고, 즐기는 공간… ‘어울림 광장’
어울림 광장은 취업 준비와 일상에 지친 청년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잠시 쉬거나 대화를 나누며 일상의 여유를 찾고 있다.특히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운영된 청년 버스킹은 어울림 광장을 청년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화순군은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어울림 광장을 중심으로 사계절 내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문화·쉼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공간이 아닌 삶을 잇는 정책”
조미화 화순군 인구청년과장은 "청년하우스와 청년센터, 어울림 광장은 각각의 시설이 아니라 청년의 삶을 이어주는 하나의 연결축이자 유기적인 공간 네트워크”라며 "앞으로도 주거 안정부터 일자리·창업 연계, 문화 향유까지 끊김 없는 청년정책을 현장 중심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1 - 어울림 광장 버스킹 공연
사진2 - 청년센터 전경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