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 이어 참소라까지 풍어”…겨울 바다 품은 홍성 남당항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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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이어 참소라까지 풍어”…겨울 바다 품은 홍성 남당항 ‘웃음꽃’

- 천수만 죽도 인근 참소라 대풍…어민·상인 활기
- 미식·관광객 몰리며 겨울 대표 미항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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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표 수산물 새조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충남 홍성 남당항이 올겨울 또 하나의 풍어 소식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새조개축제 개막과 함께 천수만 죽도 인근 해역에서 참소라가 대풍을 이루며 어민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지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면 남당항 일대는 새조개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는 가운데, 최근 참소라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 각지의 수산물 판매 중개인들까지 발길을 옮기고 있다. 어업인들은 맹추위 속에서도 조업을 멈추지 못할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남당항에서 참소라 채취 작업에 나서고 있는 김만진 선장(60)은 "지난 12일부터 참소라 채취를 시작했는데, 하루 평균 1.5톤가량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현재까지 약 20톤을 어획했고, 이 추세라면 오는 3월까지 총 80톤가량의 어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성한 어획은 항구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당항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K씨(72)는 "새조개를 맛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이 참소라 요리를 접하고는 반응이 정말 좋다”며 "입소문을 타고 남당항 참소라를 찾는 손님도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당항은 겨울철 최고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포구”라며 "자연산 참소라와 새조개를 맛보러 많이 찾아 달라”고 덧붙였다.참소라로 널리 알려진 표준명 ‘피뿔고둥’은 서해 연안 수심 10미터 안팎의 모래와 자갈이 섞인 해저에 서식하며, 낮에는 바위 틈에 몸을 숨기고 밤에 활발히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우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살이 차오르는 겨울철에 가장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군 관계자는 "남당항 일대는 제철 수산물뿐만 아니라 홍성스카이타워,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남당 무지개도로, 야간경관 명소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며 "올겨울 미식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여행지로 홍성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참소라 채취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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