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사는 삶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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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사는 삶이 달라진다”

- 보령시, 170억 투입해 13개 섬 정주·소득·관광 ‘대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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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가 올해를 섬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고, 관내 13개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시는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에너지 공급 안정화, 관광자원 개발, 문화·복지 향상 등 4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총 170억1,000만 원을 투입해 섬 지역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생활 안전과 편의성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 본격화된다. 보령시는 제4차 섬 종합개발사업에 72억3,800만 원을 투입해 고대도와 월도의 해안옹벽 설치, 원산도의 해안산책로 조성 등 총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 생활과 관광객 이동 편의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숙원으로 꼽혀 온 에너지 수급 문제 해결에도 속도가 붙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 사업’을 통해 고대도 87세대와 장고도 115세대에 가스 공급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12억2,300만 원을 투입해 호도 82세대까지 공급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섬 주민들은 육지와 동일한 수준의 난방과 취사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2020년 건조된 연료운반선 ‘보령동백호’가 정기적으로 섬을 순회하며 난방유와 LPG를 공급해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뒷받침한다.

섬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전략도 본격 추진된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섬 특성화사업을 통해 올해 고대도 등 7개 섬에 17억 원을 투입, 섬별 특성을 살린 체험형 콘텐츠와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특히 2027년 섬 비엔날레와 연계해 원산2리에는 원예 식음료 제조시설을 운영, 관광과 지역 소득을 동시에 견인하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화·복지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총 68억4,900만 원이 투입되는 복지문화센터 3개소가 올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찜질방과 목욕탕,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이들 시설은 섬 주민의 건강과 여가,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 삽시도와 장고도는 1월 건축을 마치고 2~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효자도는 6월 준공 후 7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서우덕 보령시 해양정책과장은 "올해는 보령시 섬 발전의 방향이 본격적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해”라며 "섬만의 고유한 특성과 매력을 살린 맞춤형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어 하는 지속 가능한 섬 관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섬주민 복지문화센터 조감도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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