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이번 대책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과 「완도군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 주기로 마련되는 법정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전문 용역을 통해 대책 수립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협의와 기후변화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완도군의 기후 전망 분석에 따르면, 향후 지역 평균기온은 약 1℃ 이상 상승하고 폭염과 열대야 발생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해수면 상승과 고수온 현상, 집중호우 증가로 인해 연안 침수 위험이 커지고 농·수산업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농작물 생산성 저하, 어업 환경 변화, 연안 기반 시설과 산업단지 피해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완도군은 이번 대책을 ‘제3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강화 대책’과 연계한 중장기 계획으로 수립했다. 제2차 대책의 추진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연안과 농수산업 비중이 높은 완도군의 산업 구조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담았다. 기후변화로 인한 군민 생활과 지역 경제 전반의 피해를 예방하고, 위기 대응과 회복력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대책의 비전은 ‘기후 위기에 안전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기후 안심 도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물 관리 ▲산림·생태계 ▲국토·연안 ▲농축수산 ▲건강 ▲산업·에너지 ▲적응 주류화 실현 등 7개 부문에서 총 4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039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연차별 이행 점검과 성과 평가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완도군 관계자는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의 위험”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완도군, 제3차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1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