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육성형 전문기술학과 제도는 한국어 능력과 중간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갖춘 유학생을 전문대학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졸업 후 지역 산업 현장에 취업·정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8개 시·도 16개 전문대학이 선정됐으며,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목포과학대가 유일하게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 논의를 앞둔 시점에서 지역 산업의 인력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남도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수요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목포과학대 신재생에너지전기과를 추천했다. 선정 학과에 입학하는 유학생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할 경우, 유학 비자 발급에 필요한 재정능력 증명이 면제된다. 또한 재학 중에는 주 35시간까지 시간제 취업이 가능하다.졸업 후에는 전공 관련 기업과 연 2,600만 원 이상 고용계약을 체결할 경우 E-7-M 비자를 통한 장기 체류 및 취업이 가능하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거주 비자 신청 자격까지 연계된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연간 최대 50명, 2년간 최대 100명의 우수 외국인 인력을 신재생에너지·전기 분야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면서 정착할 통로를 제도적으로 마련하게 됐다”며 "전남·광주 통합을 앞두고,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 인력 기반을 대학과 기업이 함께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전기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전남 지역의 미래 산업 성장과 청년·외국인 정주 기반 확립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진 -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교육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1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