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따라 걷다 보니 포토존까지”…나주 영산강정원, 가을 나들이 명소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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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걷다 보니 포토존까지”…나주 영산강정원, 가을 나들이 명소로 ‘활짝’

코스모스·해바라기 만개…영산강 둔치·들섬·영산강정원 가을꽃 절정
수달·삵·백로부터 ‘아랑사·아비사’까지…영산강 생태와 설화 담은 포토존 눈길
10월 7~11일 영산강축제와 연계…공연·전시·체험 더해 가을 나들이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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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이 만개한 영산강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나주=박우석기자] 분홍빛 코스모스와 노란 해바라기가 영산강을 따라 물결처럼 펼쳐지면서 나주 영산강정원이 가을 나들이 명소로 변신했다. 여기에 영산강의 생태와 나주 지역 설화를 담은 이색 포토존까지 더해지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나주시는 1일 영산강 둔치와 들섬, 영산강정원 일원에 조성한 대규모 꽃단지가 가을을 맞아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영산강 둔치와 들섬을 찾으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 꽃밭이다. 분홍빛 꽃들이 영산강변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가을 특유의 정취를 한껏 살리고 있다.들섬 입구 사면에는 해바라기가 노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영산강정원 입구 역시 황화코스모스와 노란 코스모스가 이어져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을꽃 풍경을 만날 수 있다.꽃만 보는 데 그치지 않도록 영산강의 자연과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포토존도 마련됐다.대표적인 공간은 영산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야생동물을 주제로 꾸민 포토존이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비롯해 삵, 고라니, 백로 등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을 친근한 모습으로 표현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영산강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나주의 옛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도 눈길을 끈다.영산강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앙암바위 설화를 모티브로 만든 ‘아랑사·아비사’ 포토존이다. 지역의 오래된 설화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꽃구경과 함께 나주의 역사와 이야기를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영산강정원의 가을꽃과 포토존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와 맞물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축제 기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는 ‘영산강 가족정원 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만개한 가을꽃을 배경으로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꽃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방문객 편의를 위한 주차 공간도 마련된다. 나주시는 영산강 둔치와 영산강정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꽃단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축제 기간까지 유지하기 위한 현장 관리도 이어진다. 나주시는 관수와 제초, 환경정비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가을꽃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정원은 꽃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수달과 백로 등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생태의 터전이자 오랜 설화와 이야기가 흐르는 문화공간”이라며 “가을꽃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영산강만의 생태와 이야기를 만나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오래 기억에 남을 가을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절정을 맞은 영산강정원은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되는 영산강축제와 함께 나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꽃과 문화의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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