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보리, 신품종으로 산업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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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보리, 신품종으로 산업화 속도낸다

국립식량과학원과 손잡고 기능성·가공용 보리 활용 확대… 재배부터 가공·유통까지 연계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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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이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계해 보리 신품종을 활용한 산업화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능성과 가공 적성이 우수한 신품종을 중심으로 재배부터 가공·유통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해 영광보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영광군은 지난 21일 군청에서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보리 신품종 이용촉진사업 연구과제 추진 협의회’를 개최하고, 보리 신품종의 산업적 활용 방안과 안정적인 원료곡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능성 보리 신품종을 활용한 재배 확대와 가공 산업 연계, 유통 활성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이를 통해 영광보리를 지역 대표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이 논의됐다.주요 신품종으로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당뇨 관리와 건강식품 원료로 활용도가 높은 겉보리 ‘베타헬스’ ▲색이 맑고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낮아 식혜 제조에 적합한 겉보리 ‘혜맑은’ ▲새싹보리 재배 전용 품종으로 기능성 원료 활용도가 높은 ‘싹누리’ 등이 소개됐다.

특히 ‘혜맑은’ 품종을 활용한 맑은 식혜 제조와 ‘싹누리’를 이용한 새싹보리 산업화는 관내 가공업체와 연계한 실질적인 농가 소득 창출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베타헬스’ 품종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올해 재배 면적을 20헥타르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곡 공급을 위해 권역별 보리 정선 및 저장시설 설치 필요성도 제기됐다. 관내에서 생산된 보리를 지역 내에서 저장·가공하는 구조를 구축해 영광보리 산업의 자립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영광산 보리는 전국 유일의 지리적표시제 제65호 등록 농산물로, 서해안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자라 알곡이 단단하고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해풍 맞고 자라 더 맛있는 보리’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기능성 보리 신품종을 활용한 실증 연구와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며 "영광보리를 지역 대표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영광군, 국립식량과학원 연계 보리 신품종 이용촉진사업 연구과제 추진 협의회의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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