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이번 성명은 지난 25일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검토 제3차 간담회’에서 통합 이후 실질적인 행정 중심지를 전남도청으로 두는 데 잠정 합의가 이뤄진 직후, 광주시가 언론을 통해 "주청사가 광주라면 어떤 명칭도 수용하겠다”는 취지로 입장을 선회한 데 대한 반발 차원에서 발표됐다.
무안군의회는 주청사 소재지 문제를 단순한 행정시설 배치가 아닌, "전라남도의 정체성과 도민의 자존, 향후 지역 균형발전의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사안”으로 규정했다. 특히 교통의 요충지이자 전남 22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 행정의 중심지인 전남도청이 통합청사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주청사를 광주에 두겠다는 발상은 이미 광역시에 집중된 권한과 기능을 또다시 한 곳으로 몰아주는 것”이라며 "이는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이 결코 수용할 수 없는 불균형적 구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행정통합의 취지가 상생과 균형발전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지역 중심의 구도로 회귀하려는 시도라는 지적이다.
성명서에는 ▲주청사를 전라남도의 행정수도인 무안군으로 확정할 것 ▲청사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통합청사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 ▲전남도청을 통합청사의 축으로 명확히 규정할 것 등의 요구 사항이 담겼다.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은 "광주·전남이 함께 살기 위해 시작한 행정통합인 만큼, 주청사를 전남도청으로 지정한다는 원칙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초기 합의 정신에 부합하도록 후속 절차를 책임 있게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무안군의회의 이번 성명은 향후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주청사 소재지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예고하며, 정부와 양 시·도의 명확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사진 - 통합주청사 무안설치 촉구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