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실험하고 지역이 키운다…홍성에서 ‘K-로컬 성장 모델’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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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실험하고 지역이 키운다…홍성에서 ‘K-로컬 성장 모델’ 첫 시험대

- 집단지성·임팩트스퀘어·온어스, 1박2일 워크숍…로컬 창업의 도시·글로벌 확장 가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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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에서 민간 주도의 새로운 로컬 창업 성장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로컬벤처스튜디오 집단지성, 사회적가치 투자사 임팩트스퀘어, 충남 기반 사회적경제연대 협동조합 온어스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홍성군 일원에서 1박 2일 공동 워크숍을 열고 지역 기반 창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실험·구체화한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 주도 성장 전략과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구상에 발맞춰, 현장의 민간 창업 주체들이 직접 참여해 실제로 작동 가능한 로컬 성장 모델을 설계하고 제안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한 논의 차원을 넘어, 민간이 먼저 실험하고 정책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행사는 국내 최초 로컬스타트업빌리지가 조성 중인 홍성 원도심 ‘홍고통 거리’와 저탄소·유기농업 특구인 홍동면 문당마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로컬 창업 공간과 지역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 기반 창업이 어떻게 정착하고 확장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 의제는 ‘K-로컬 엑셀러레이션(K-Local Acceleration) 모델’이다. 이는 홍성에 안착한 청년 기업이 지역의 자원과 생활권을 기반으로 성장한 뒤, 도시권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한 한국형 로컬 성장 모델이다.워크숍에는 실제 로컬 창업 현장에서 성장 경험을 쌓아온 ‘채소생활’, ‘더덕몽’, ‘와썹타운’ 등 청년 로컬 기업들이 참여해, 사업 확장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지역 기반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를 바탕으로 공동 실험 사업을 도출하고, 2026년 홍성군의 지원을 연계한 파일럿 프로젝트로 이어갈 계획이다.임팩트스퀘어 류인선 실장은 "로컬과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통해, K-로컬이 K-컬처처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되는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 워크숍은 그 가능성을 검증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홍성군도 이번 민간 주도 실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황선돈 홍성군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홍성이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시도하는 민간 창업 협력 모델”이라며 "홍고통에 조성 중인 홍성 로컬스타트업빌리지를 중심으로 이러한 실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공동 워크숍은 로컬 창업을 단순한 지역 활성화 수단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간이 먼저 실험하고, 지역이 이를 제도와 정책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로컬 창업 생태계 모델이 홍성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사진 - 홍성에서 로컬 성장 실험 개최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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